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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통령 고향 땅 뜬다` 사기 기승

우리옹달샘 2009. 12. 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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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고향 땅 뜬다' 사기 기승
 
"공익임지 풀린다" 속여 3배 부당 이득
울산지역 중심으로 부동산 사기 잇따라
기사입력 | 2009-12-09

최근 울산지역에서 대통령도시인 포항지역을 앞세운 기획부동산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발이 불가능한 보전임지와 공익임지(사방지)를 매입한 뒤 현지 시세의 5~6배의 가격으로 되판 정황을 포착,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산에 살고 있는 익명의 제보자는 "대통령 모교인 포항시 북구 용흥동 동지고 뒷산 일대가 12월께 공익임지(사방지)에서 풀려 무조건 개발된다"며 "㎡당 7만8천700원(평당 26만원)에 산 땅을 ㎡당 19만6천900원(평당 65만원)에 되팔았다"고 제보해 왔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지난 2007년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한 뒤 소위 '대통령 호재'를 이용, 포항을 소재로 한 기획부동산들의 부동산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남부서의 한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서 일어나는 부동산 사기사건의 대부분이 포항을 소재로 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용흥동 동지고 주변 지역은 대부분 자연녹지지역으로 현재로서 용도변경될 계획은 전혀없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지역에서도 올들어 산업단지개발, 영일만대교건설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들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온갖 풍문들이 떠돌고 있어 부동산 사기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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