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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言)이란 ?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 中

우리옹달샘 2009. 11. 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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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작게는 개인적인 일로 부터

크게는 천하사에 관한 일까지

오늘도 진실게임 문제로 메스컴 머릿기사를 장식했듯이

말로 인한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어지는

사회생활을 영위하고있는 저 자신도

이런 구업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지만

요즈음 그래도 큰일을 한다 하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 널부로이 흩어놓고 간

깨어진 말의 파편들을 수습하며

말이란 무엇인가?  되돌이켜 봅니다.

 

 

정구업진언 - 말로 지은 죄업을 정화하는 진언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말(言)이란?
 /장자 제물론(齊物論) 중에서


무릇 말이란 숨을 불어 냄으로써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이란 무엇을 말하려 함이나,
그 말하려는 바가 아직 정해져 있지 않았을 따름이다.

말을 하게 되면,
과연 그것이 말을 한 것이겠는가?

그것이 새소리와 다르다고 하나
어떤 구별이 있는가?

구별이 없을 것이다.

도는 무엇에 가려져서 참과 거짓이 있고,
말은 무엇에 가려져서 옳고 그른 것이 있는가?

도는 어디에나 있을 것이며,
말은 어디에서나 타당할 것이다.

도는 작은 성공에 가려지고,
말은 영화를 추구하다가 잃게 된다.

그러므로 유가와 묵가의 시비가 있다.

그들은 그른 바를 옳다 하고,
옳은 바를 그르다 한다.

그들이 그르다 하는 바를 옳다 하고,
그들이 옳은 하는 바를 그르다 하려면,
밝은 지혜에 따라야 한다.

 

 




夫言非吹也,

言者有言,其所言者特未定也.

果有言邪?

其未嘗有言邪?

其以爲異於구音,亦有辯乎,其無辯乎?

道惡乎隱而有眞僞?

言惡乎隱而有是非?

道惡乎往而不存?

言惡乎存而不可?

道隱於小成,

言隱於榮華.

故有儒墨之是非,

以是其所非而非其所是.

欲是其所非而非其所是,

則莫若以明.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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