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우리옹달샘 2009. 7. 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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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눈물은 순수하다. 가식이 없다.
기도할 때 거짓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은 없다.
눈물은 물기 있는 언어다.
눈물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한다.
눈물은 마음에서 곧바로 흘러나온다.
눈물을 흘리라.
우리가 우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소망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눈물은 '바람'의 언어다.


- 밥 소르기의《내 영이 마르지 않는 연습》중에서 -


* 우리가 우는 이유가
어찌 겨우 두 가지에 그치겠습니까.
슬픔에 울고, 기쁨에 울고, 감동에 울고...
용서, 화해, 감사의 눈물은 더 뜨겁습니다.
눈물에도 질(質)과 격(格)이 있습니다.
아무 때나 눈물을 쏟아내지 마십시오.
쏟아야 할 때만 쏟으십시오.


^^* 날마다 날마다 행복한나날 되시옵길^^*

 

요즘 부동산 경기가 회복장세로 윤5월이란 호재와 더불어

갑자기 밀어닥치는 매수손님들과 물권을 도로 집어넣는 매도손님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여간 힘들지않는다는 푸념을 며칠전 사무실

소장언니는 하소연하는데...이레도 탈..저레도 탈..

부동산업을 하는사람들은 이리저리 마음고생하는게 업이기에..

특히 이 업을 하기위해선...마음 비우기 연습부터 해야한다고 강조..

저또한 그런길을 이미 알고 있기에..미리 마음비우연습을

안양마을 암자로 커피한잔에 내내 도서관밤길을 상권분석겸

걸어오는날들로 추운한파속에도 더운 한여름에도 마다하지않고..

이렇게..지금 마음욕심.물질욕심에서 초연할수있는건 역시..

동안의 삶의 모습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을..

20년간의 내삶의 모습들이 곳곳에 투영되었다는걸..

그동안 나를 알고 지내신분들  마음속에 눈속에.. 가슴속에..

영혼속에 세아이엄마로 또는 새댁으로 ..막내엄마로.기타등등

갖은 모양새로 나란 20년간의 길고긴 고난의길의 여정의 뒤모습으로

지금 부동산업을 시작할즈음 동안의 삶을 알아주시는 지인들한테서

고맙고 반갑고 소중한 물권을 주시는데..

그분들 또한 20년간 그나름으로 고통속에서 인내하고 인내하신

보람으로 지금 현재 업을 가내공업수준에서 그만큼 크게 일으키신것을

밤낮없이 사업차 일보러다니시던 옆집 아저씨 아줌마.

손가락이 절단되는 아픔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않는삶을

살아오신 훌륭하신분들인것을...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종업원들 생계를 막중한 책임을 지신 어깨만큼 동안의삶이 순탄치않았다는걸..

옆에서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깨우침을 받았기에.

이번에 일을 주신걸 감사히 여기며...

 일을 맡아해보라시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지금 형편으론 할수없기에..

주변 사무실 전문팀과 모임에 아시는 소장님들..기타 등등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번주부터 일을 가닥잡으며.정리해가며..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며.. 기초브리핑자료을 모우고 연구하기바쁜데..

밤낮없이 그동안 5년차 운영해온 블로그 자료 모우기를 잘했다고

동안의 부동산을 잘 잡아놓았기에..일선에 나가면 바로 바로 그자리에서

브리핑이 가능하기에.. 역시 실력이 최고의 무기연장으로 들고 나서지만,

여자인 몸으로 남자소장님들과 반대편 매도사장님들 대하기는 역부족..

혼자는 자신있다고 하지만,상대방이 가냘픈여자몸이라 여지없이 무시하기

묵살하기 등.. 그래도 매수손님은 내가 꽉 쥐고 절대로 흔들지못하게 하고

있기에 이차 저차 매수손님께 심사를 건들게하는일은 아직 없는데...

천차만별로 다가오는 물권들.. 전혀 다른지역부터 시작하여..

이런 모든 상황들을 매수쪽은 알고 계시는지..일일이 상황설명하면

스트레스받아 힘들다하실거고..입 꼭 다물고 있음 그저 일진행하고 계약한줄알거고..

참으로 어렵고 힘든직업이란걸...요즘 절실히 느끼는데..

온갖 모양새로 다가오는 이 업계의 난투극을 더이상 볼 수 없어서..

결국은 안양마을 절에 늦은밤 인사차 쉬러 가는길..

스님은 출타중이시고..빈절에 늦은밤..홀로 노천법당앞에 백팔배를 올리고

앉아있으니.이런 세상을 힘든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부처님의 뜻을 알수없다고

..제발 저도 산속에서 부처님전에 살며 내내 좋은소리 좋은말만하고 살았음

하소연하는데...어둔 산속에서 들려오는 짐승들의 소리에

홀연히 깜짝놀라...아뿔싸..산속에서 혼자살면 짐승들 소리에 무서워서

도저히 나혼자는 못살겠다고..그래도 밉니고우니해도 이세상에서

넓은 세상속에서 사람짐승한테 시달리는게 훨씬 좋을거라..ㅋㅋㅋ

안양마을 절에 들어올때 그 암울했던 마음들은 어디로 갔는지.

산짐승 울음소리에  이제 확연히 산속에 혼자 살수없음을 깨닫고..

스님은 혼자 어떻게 밤마다 혼자 지내실까.. 염려가 앞선다..

그리고 시골에 홀로 계신 친정어머님과 큰 집에 혼자 적적히 지내시기에

산골짜기 동네에 혼자 계신 시어머님은 그래도 노인정친구가 많아 다행인데..

산골짜기에 무섭기는 매한지라..여기며..

이젠 다시는 산속에 혼자 가서 살고싶다라고 하소연하지 못할거란걸..

우와~ 오늘은 엄청난 사실을 피부로 깨우치고 또 깨친날!!!

전쟁속같은 심리전들과 ..성향다른분들이 일을 같이하니.스트레스와

물질욕심.모두 버려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아는 현실...

일중심.마음중심으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냉정히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오늘 밤 늦은저녁 안양마을에서 배운 깨우침을 잊지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흠뻑 적셨던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절대로 오늘처럼 이런날들의 소중한 가르침을 먼훗날 잊지 말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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