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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 산업뉴타운…부동산시장 새 호재

우리옹달샘 2009. 4. 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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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산업지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산업뉴타운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낡은 도심 주거지 개발에 적용해온 뉴타운 개념을 산업현장에도 적용한 것이다. 산업지역의 체계적 개발인 셈이다.

산업지형 변화는 단순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개발 호재여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꺼리는 사업장’이 깨끗하고 선호되는 사업장으로 바뀌면 일자리가 늘고 인구가 증가해 주변 부동산 시장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에 자금 대폭 지원

서울시 산업정책의 근간이 바뀐다. 종래의 준공업지역 유지·관리차원의 소극적 정책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산업정책인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낳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것이다.

1980년대 이래 지속되어 온 수도권 규제 강화로 서울 지역의 대규모 산업집적 기반이 점차 공동화됐다.

서울시 박기용 기업지원담당관은 “전체 산업의 99%가 중·소형 기업인 현 상황을 극복하고 서울의 제조업 기반을 보호하며 서울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는 주거정책인 뉴타운의 개념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전략’에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지역별로 산업환경을 정비하고 이곳을 서울의 핵심산업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 37조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것앋. 서울시가 직접 나서 총 3조4420억원을 투자하는 산업육성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마련했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등 각종 건축행위 규제가 완화된다. 건폐율은 최고 50%까지, 용적률과 높이제한은 20%까지 완화된다. 취득·등록세와 재산세 등의 세금 감면 혜택도 있다. 업체들은 건설자금과 입주자금·경영안전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미 신성장동력산업지구로 지정됐거나 이 지구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시는 해당 지구 내 앵커시설(거점지원시설) 건립, 도로 등 산업기반(SOC) 확충, 공동이용 장비·시설 지원, 기타 마케팅, 정보제공 등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다. 지구별로 1000억~1500억원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산업구도가 차세대 신산업 구도로 재편되길 기대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7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2000개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2017년까지 30곳 개발

서울시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구별로 한곳 이상씩 총 30개의 산업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성수·마포·종로 등 6개 지구를 지정하고 내년 중랑·성북·도봉·구로 등 6~8개 지구를 추가 지정한다. 이렇게 해서 2017년까지 산업뉴타운지구를 30개로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1차로 선정된 성동구, 마포구, 종로구, 서초구, 영등포구, 중구 등 6개 지구는 각각의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성수, 마포, 종로 등 3개 지구는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시가 총 1873억원을 투자, 2010년까지 해당 지구 내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다. 빠른 시일 안에 앵커시설 등을 설치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3개의 산업뉴타운 지구도 2014년까지는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매년 6개 이상의 지역을 자치구로부터 신청 받아 산업뉴타운 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지구 선정은 중·소형 산업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자연발생적인 산업현황을 최대한 활용하되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 지구로의 육성 필요 여부를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현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동북권 및 외곽산업 밀집지역은 산업기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우선 선정,지원된다.

2017년까지 8년간 소요되는 예산액은 총 3조4420억원에 달한다. 사업 첫해인 내년 1873억이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뉴타운 프로젝트가 대도시내 경제활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산업뉴타운에 인구가 몰리면서 주변 집값 등 부동산시장도 덕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뉴타운 프로젝트=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 상의 ‘산업 및 특정 개발진흥지구’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주거정책인 뉴타운 정책의 개념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전략’에 도입했다. 기존 산업지를 최대한 활용, 산업뉴타운으로 지정한다.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핵심시설을 앵커시설을 건립하며 마케팅 및 정보기술을 제공하는 등 종합적 지원 차원에서 시비를 직접 투자해 서울의 핵심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1차 산업뉴타운 개발 윤곽

1차로 선정된 6곳의 서울시 산업뉴타운 개발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성수 IT지구 18개의 아파트형공장과 신도리코, 반도체업체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150여개의 관련 산업이 입지한 지역이다. 전자 관련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대학과 지하철·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산업기능 위주로 재정비된다. 한양대·건국대 등 인근대학과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IT·BT 첨단산업 단지’ 육성할 계획이다.

 

마포 디자인지구다양한 문화적 시도와 혁신이 있는 지역이다. 200여개의 디자인업체와 출판사 등 관련 업종이 모여 있다. 또한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개통과 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 등과 연계할 경우 디자인 산업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인근 대학에 기반을 둔 우수 인재와 주변의 출판과 문화예술인프라를 접목시켜 시각디자인 인큐베이팅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종로 귀금속지구2800여개의 국내 최대 귀금속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역 내 산업간 연계가 매우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다. 이곳은 인사동·청계천·종묘공원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세계적인 귀금속 클러스터로 육성될 계획이다.

 

여의도 금융지구는 증권사·은행 등 다수의 금융업 선도시설이 위치해 있다. 산업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또한 금융 중심지 및 글로벌 비즈니스존 지정과 국제금융센터(SIFC) 조성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정부의 ‘국제금융 중심지 지정’과 관련 외국인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병원, 학교 설립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금융관련 동북아 거점도시’ 성장시킬 예정이다.

 

중구 금융지구국내 주요 은행본점 등 267개의 금융 관련업이 밀집된 전통적인 금융 중심지역이다. 서울시의 도심 재창조프로젝트인 ‘역사 및 관광문화축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금융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기존 도심지역의 환경과 주변지역의 유기적인 재정비사업을 통해 ‘금융·문화·관광 핵심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재 R&D지구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 연구 및 도시지원시설부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현대자동차첨단연구센터·LG R&D센터·KT·모토롤라모바일연구소 등 서울시 전체의 13.5%에 이르는 R&D 관련 기업이 모여있다. 이 지역은 주변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시설을 연계하고 세계·유수 R&D연구소를 유치해 소피 앙티폴리스와 같은 교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동차·전자분야의 ‘세계적인 R&D의 메카’ 육성할 계획이다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
글쓴이 : stone40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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