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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등 한강변 아파트 다시 '급락'

우리옹달샘 2009. 3. 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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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등 한강변 아파트 다시 '급락'
2009.03.06 13:46 | 뷰스앤뉴스
【뷰스앤뉴스=김혜영 기자】
'경제위기 2파'에 재건축도 하락...아파트시장 다시 '꽁꽁'
정부와 서울시의 잇딴 규제완화로 올 들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온 압구동정 등 한강변 아파트들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고 재건축 아파트도 급락했다. 경제위기 2파가 강타하면서 잠시 반짝하던 아파트값이 다시 추락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6일 < 스피드뱅크 > 에 따르면, 금주(3월1일~3월7) 아파트값은 서울 -0.02%, 신도시 0.00%, 경기 -0.01%, 인천 -0.05%로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아파트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사철 이주수요도 전무한 데다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급등한 결과 매도-매수자 간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거래가 뚝 끊겼다. 현대사원 105㎡(32평형)는 5천만원 하락한 13억~15억원 선이다.

이밖에 중랑구(-0.18%), 중구(-0.13%), 도봉구(-0.09%), 서대문구(-0.08%) 등 강북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같은 날 발표된 < 닥터아파트 > 조사결과도 마찬가지다.
강남구(-0.13%), 도봉구(-0.09%), 송파구(-0.09%), 서초구(-0.07%), 동작구(-0.06%), 은평구(-0.06%) 순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그동안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해온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만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로 반전했다.

강남구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전주에 이어 매수세가 잠잠해지며, 문의도 크게 줄었고 급매물이 다시 출현하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6차 171㎡가 5천만원 내린 23억~25억원.

재건축 단지도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2㎡가 2천500만원 내린 10억5천만~11억원, 주공1단지 42㎡가 1천500만원 내린 6억6천만~7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송파구 재건축도 마찬가지로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급격히 수그러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2천500만원 내린 12억7천만~12억8천만원.

< 부동산114 >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여서, 서울 재건축시장은 금주 -0.12% 떨어졌다. 송파(-0.38%), 강남(-0.13%), 서초(-0.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면적별로 1천500만원 가량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최근 저가매물이 1~2개 정도 나오고 있고 매물가격은 500만원~1천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서초구도 우성1.2.3차, 신동아1차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2천만원까지 내렸다.

신도시는 금주에도 분당(0.04%)은 소폭 상승했으나, 산본(-0.08%), 중동(-0.05%), 일산(-0.03%) 은 모두 하락했다. 강남의 상승세가 확연히 꺾일 경우 분당 등도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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