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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반토막'...수도권으로 확산
집값 폭락으로 강남·송파지역에서 출현하기 시작한 '반토막 아파트'가 그 세를 수도권까지 넓히고 있다.
'반토막 아파트'는 현 시세가 해당아파트의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06년 10월을 최고점으로 현재까지 50% 가까이 하락한 아파트를 일컫는다.
강남3구에서는 아파트 반토막 현상이 흔한 풍경이다. 잠실 및 강남재건축은 이미 40-50% 가량 가격이 하락했고,이같은 아파트값 반토막 현상이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건영 162㎡형은 2006년말 최고 13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12월 현재 최고가 대비 48% 하락한 6억7000만원∼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165㎡형은 2006년말 11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7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고가에 비해 36%가 하락한 수치다.
분당 시범단지 마저도 '반토막 아파트'군에 들어왔다. 시범삼성·한신 161.98 ㎡의 경우 최고 13억원였던 2006년에 비해 현재 시세는 7억3000만원에 불과해 44% 하락했다.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 4차 4단지 109㎡는 6억선을 오르내리다 3억4000만원에 초급매물이 나와 있다. 최고가에 비해 40%가량 하락한 수치다.
용인 수지 서천SK 158.68 ㎡의 경우도 5억원을 오르내렸지만 최근 불경기 여파로 2억8000만원에 새주인을 찾는 매물이 나와있다. 이 아파트도 44%가 내린 것이다.
이처럼 반토막 아파트가 수도권에서까지 속출하는 것은 집주인들이 다른 곳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다른 급매물보다 더 낮은 값에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S공인 대표는 "집주인들이 요즘 경기불황으로 적극적인 매수자들이 나타나면 내놓았던 가격보다 1000만원∼2000만원을 더 빼주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반토막 아파트가 속출해도 매수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분당지역의 반값아파트 양상은 판교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판교 또는 수도권 남부지역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출이자 압박을 견디지 못해 급매물로 내놓고 있어 추가가격 하락이 예상돼 반토막 아파트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반토막 아파트'는 현 시세가 해당아파트의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06년 10월을 최고점으로 현재까지 50% 가까이 하락한 아파트를 일컫는다.
강남3구에서는 아파트 반토막 현상이 흔한 풍경이다. 잠실 및 강남재건축은 이미 40-50% 가량 가격이 하락했고,이같은 아파트값 반토막 현상이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건영 162㎡형은 2006년말 최고 13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12월 현재 최고가 대비 48% 하락한 6억7000만원∼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165㎡형은 2006년말 11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7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고가에 비해 36%가 하락한 수치다.
분당 시범단지 마저도 '반토막 아파트'군에 들어왔다. 시범삼성·한신 161.98 ㎡의 경우 최고 13억원였던 2006년에 비해 현재 시세는 7억3000만원에 불과해 44% 하락했다.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 4차 4단지 109㎡는 6억선을 오르내리다 3억4000만원에 초급매물이 나와 있다. 최고가에 비해 40%가량 하락한 수치다.
용인 수지 서천SK 158.68 ㎡의 경우도 5억원을 오르내렸지만 최근 불경기 여파로 2억8000만원에 새주인을 찾는 매물이 나와있다. 이 아파트도 44%가 내린 것이다.
이처럼 반토막 아파트가 수도권에서까지 속출하는 것은 집주인들이 다른 곳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다른 급매물보다 더 낮은 값에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S공인 대표는 "집주인들이 요즘 경기불황으로 적극적인 매수자들이 나타나면 내놓았던 가격보다 1000만원∼2000만원을 더 빼주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반토막 아파트가 속출해도 매수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분당지역의 반값아파트 양상은 판교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판교 또는 수도권 남부지역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출이자 압박을 견디지 못해 급매물로 내놓고 있어 추가가격 하락이 예상돼 반토막 아파트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출처 : 부동산기사 스크랩
글쓴이 : 이태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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