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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구제금융 우려 + 유가 급등으로 폭락

우리옹달샘 2008. 9. 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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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구제금융 우려+유가 급등으로 '폭락' 
부실채권 정리방안 경기침체 개선못할 것 우려 확산

뉴욕 증시가 구제금융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와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75포인트(3.27%) 하락한 1만 1015.69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47.99포인트(3.82%) 내린 1207.09를, 나스닥 지수는 94.92포인트(4.17%) 하락한 2178.9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7000억원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책의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개장 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무려 16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표적인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주 매입을 선언하고 미쯔비시UFJ에서 모건스탠리의 지분 10~20%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호재도 있었지만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책에 대한 우려가 모든 것을 잠재웠다. 월가에서는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구제금융책이 미 재정적자를 심화시키는 한편 부실채권 인수가도 낮게 책정되면서 금융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쯔비시 UFJ의 지분 인수로 한때 급등한 모건 스탠리는 결국 0.4% 밀린 채 거래를 마쳤으며 골드만삭스도 6.09% 하락했다. 여기에 워싱턴뮤추얼은 무려 21% 폭락했다.

이와 함께 유가 급등 영향으로 운수와 자동차 등 관련 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GM은 11%, 포드는 6% 하락했으며 미 최대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도 10.8%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매경인터넷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