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을 올리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엇보다 교통망, 즉 길(道)은 땅값에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돈은 길 따라 묻어라'라는 격언은 부동산투자에서는 '불변의 법칙'으로 통합니다.
대부분 토지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새로 길이 뚫리는 지역을 꼽습니다.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새로 길이 뚫리면 사람과 돈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땅값에 영향을 주는 교통망으로는 고속도로, 도로(국도, 지방도, 순환도로), 지하철, 고속철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역사, 인터체인지, 역 등이 생기는 주변 땅을 공략하는 것이 바로 투자 포인트입니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곳 주변은 진출입이 쉬운 까닭에 어김없이 신도시, 산업단지, 상업시설, 휴양시설 등 여러 형태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땅값이 꿈틀거립니다.
새로 도로가 뚫리면 찾는 사람이 늘어나 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상가나 부동산은 당연히 가격이 뛸 수밖에 없죠.
지역의 실례를 들어볼까요.
지난 2004년에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이용인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대구역의 경우, 2004년 연 이용객이 970만 명에서 2007년에는 2천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는 땅값 상승의 서곡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여기에다 중부내륙고속철도(서울~동대구역)가 개설된다는 내용이 최근 언론에 발표가 됐습니다. 부동산가격을 요동치게 할 '호재'가 틀림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속철도가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교통혁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의 고속도로 개통도 눈여겨 봐 둬야 합니다.
최근 각종 기본계획이 실시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주~영덕간 동서 6축 고속도로와 장기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대구~무주간, 현풍~울산간 고속도로도 부동산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 역사 주변도 관심의 대상지입니다.
대구지하철 1, 2호선 역사 인근이 빌딩숲으로 변하고 있는 현상을 본다면, 대구지하철 3호선 위력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길은 영원한 호재'로 불립니다. 길 따라 사람과 돈이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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