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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 이시아폴리스 6개월 이상 지연

우리옹달샘 2008. 8. 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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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택건설경기 침체, 대표이사 공백 등 영향

지역 첫 번째 복합신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시아폴리스(봉무신도시)’ 조성사업이 지역 주택건설경기의 침체와 대표이사의 공백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미뤄지게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일 “이시아폴리스 사업 진행을 6개월에서 1년가량 연기 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역 주택건설경기가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경우 역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달 전 사장의 사퇴로 공백이 된 사장 자리는 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전임 박형도 사장은 삼성 SDI와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6년 이시아폴리스 대표를 맡았다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돌연 사퇴했었다. 이에 따라 이시아폴리스 조성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시아폴리스는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조3천억 원이 투입돼 117만7천㎡ 부지에 산업용지(16만5천㎡), 상업용지(18만6천㎡), 주거용지(22만3천㎡) 및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 성패의 최대 분수령이 될 3천5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은 올해 10월께로 예정됐다가 지역 주택시장의 침체로 내년 3월로 미뤄진 뒤 또 다시 사장의 공백 등과 겹쳐져 사실상 기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산업시설용지도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리며 당초 예정가보다 20%가량 내린 159만~199만 원대로 결정해 분양에 나섰지만 실제 계약률은 50%에도 못 미치고 있어 사업 진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시아폴리스 입주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던 영원무역은 분양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비싸 입주를 포기하고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산업단지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음 달로 예정된 상업용지 분양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롯데쇼핑도 당초 명품 아울렛 매장을 내기로 대구시와 MOU를 체결했었으나 다른 지역의 명품 아울렛 매출 부진과 지역에서 영업 중인 백화점 내 명품 매장 매출 부진 등을 우려해 사업 내용을 전면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져 롯데의 사업결정에 따라 업종을 정해야 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대거 청약을 미루거나 포기할 것으로 보여 상업용지 분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지역 주택건설 경기 침체와 사장 공백 등 안팎의 어려움으로 사업 진행에 약간의 수정은 있겠지만 최대한 계획대로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지앤지 공인중개사 http://gngon.net
글쓴이 : 지앤지 부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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