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人生은 다 바람 같은 거야 -묵연스님-

우리옹달샘 2008. 6.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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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은 다 바람 같은 거야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인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을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는 게 좋아.

 

- 묵연스님 -

 

^^* 바람부는데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한줄기 스쳐지나가는 바람결에 아름다운 향기 전할 수 있는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참된 인연으로 자리하길...ㅡdud3080-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