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없는 마음 / 김경훈[石香]
가질 수 없어 그리운 것이 별이라면
당신은 이미 오래 전에 나의 별이었습니다
다만 당신만이 그 것을 몰랐을 뿐입니다
만질 수 없어 아쉬운 것이 사랑이라면
당신은 이미 오래 전에 나의 사랑이었습니다
다만 우리는 모른 척하고 지냈을 뿐입니다
별은 멀리 있고 당신은 마음 가까이 있는데
가질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아 우리는 왜 한 세월을
바보처럼 낭비하고 사는 것입니까
당신의 꿈은 별속에 있고
나의 꿈은 당신 가슴속에 있어
우리 사이는 멀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