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중앙부처 다짐 받아내다
총리·장관 잇따라 방문 적극지원 답변 얻어내 |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구미 국가5공단 조성 등 경북도의 역점 사업 상당수가 국책사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일 한승수 총리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 장관들로부터 경북도 현안사업의 국책사업화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도지사는 이날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 주요부처를 돌며, 총리와 장관들에게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도지사의 방문은 지난달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구미 방문때 약속했던 정부지원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받기 위해 이뤄졌다.
김 도지사는 면적과 인구에 비해 재정규모가 열악하고 SOC가 낙후된 경북의 현실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키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청했다. 한승수 총리와의 면담에선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재정 지원, 낙동강 프로젝트의 국책사업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들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도지사는 "한 총리에게 경북도의 낙후상을 설명하고 획기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전적으로 수긍하는 모습이었다"며 "앞으로 국내에 건설될 원자력발전소 12개 중 8개가 들어설 동해안을 풍력·태양광을 아우르는 환동해 에너지클러스터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도 상당한 수확을 거뒀다. 동서 6축 고속도로 및 동해중부선 철도의 조기착공과 개설, 포항 영일만항의 조기 건설 약속을 얻어냈다. 또 KTX 포항노선개설은 울산~포항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와 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과 함께 특히 구미 국가5공단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해 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방문에서도 '선물'을 많이 받아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촌 정주환경을 개선키 위해 도내 200곳에 농어촌 뉴타운을 만드는 사업을 비롯해 2010년 상주 세계승마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추진 중인 마필산업 육성, 동해안 레포츠 낚시공원 조성사업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도지사의 이번 방문으로 도와 중앙부처간의 긴밀한 업무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돼, 민선 4기 전략 프로젝트의 국책사업화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B 訪日 특별수행도
한편 김 도지사는 이달말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순방에 특별 수행원으로 동행,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방문단에 김 도지사가 포함된 것은 총 5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내는 등 비수도권의 한계를 넘어 뛰어난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도지사는 방일 기간인 오는 20~22일 지식경제부와 함께 일본 경제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구미시장 재직때 첫 외자유치 기업이었던 아사히글라스를 상대로 1억4천만달러의 추가 투자 MOU를 체결하고, 구미에 3억여달러를 투자키로 한 엑손모빌과 공장부지 사용 계약 체결 등 활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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