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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에 주택 9587가구 들어선다

우리옹달샘 2007. 4. 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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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에 주택 9587가구 들어선다
서울시,101만평 규모의 마곡지구 개발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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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규모 미개발지로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마곡지구(서울 강서구 마곡동ㆍ가양동)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마곡지구는 중앙부까지 한강의 수상교통이 연결되는 친수(親水) 첨단 도시로 2031년까지 개발된다.
 
전체 336만㎡(101만평)이며 이중 37.7%의 면적에 컨벤션센터가 포함된 국제업무단지와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 마곡지구엔 주택 9587가구가 들어서고, 2만6843명이 거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전체 면적 중 37.7%가 업무 및 상업지역
 
 서울시는 이날 마곡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강과 인접해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 5호선이 관통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2008년 완공)과 인천공항철도(2010년 완공)이 지나가게 돼 개발 압력이 높다.
 
첨단 성장동력산업을 거점으로 만들어 서울 서남부지역을 활성화하고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뜻도 있다. 이런 취지를 감안해 이번 계획에서는 마곡지구에 연구개발용지와 국제업무용지를 36만평 할애했다. 
 
4일 통과된 계획에 따르면 전체 101만평인 마곡지구는  연구개발용지 25만평, 국제업무용지 11만평, 일반상업용지 3만평, 주거용지 21만평으로 개발된다.
 
나머지 42만평에는 물길을 포함한 도로ㆍ공원ㆍ광장ㆍ녹지ㆍ학교ㆍ병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기반시설에는 초등학교 네 곳, 중학교 한 곳, 고등학교 두 곳이 포함되고, 종합병원도 한 곳 생긴다.
 
공공시설 중 강서구청이 마곡지구로 옮겨오며,  에너지공급시설과 자원회수시설도 독자적으로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영개발방식으로 이곳을 개발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땅을 사들이게 된다. 서울시는 보상가를 평당 3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면적이 100만㎡가 넘기 때문에 마곡지구 사업 계획은 도시개발법 및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건교부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 서울시는 건교부 승인을 받는 대로 내년 중 사업에 착수해 분양을 시작하게 된다.

수상교통 연결되는 친수 도시
   
 서울시는 한강을 최대한 이용하는 환경친화적 도시로 마곡지구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마곡지구 한가운데로 한강물을 끌어들여 12만평 넓이의 인공호수를 조성한다. 
 
 호수는 한강변의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처리장) 및 유수지와 함께 20만평에 이르는 수변지역(워터프론트)를 형성하게 된다.

 호수에는 유람섬ㆍ요트 등 수상교통 수단이 이용할 수 있는 선착장도 설치한다. 호수 주변에 들어서는 컨벤션센터 및 호텔, 연구개발 단지 방문자들이 주 이용자가 될 것으로 보이며, 마곡지구와 인접해 개발 중인 방화뉴타운과 발산택지지구의 교통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