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향기 -영상시모음-

[스크랩] 부족한 면을 채우는 사랑의 의미

우리옹달샘 2007. 2. 15. 00:46
728x90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7.1.15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의 이정하 첫 장편소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의 작가 이정하의 첫 장편소설. 가슴에 '지뢰'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랑을 품고 평생을 살아온 준영, '나비'처럼 ...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이 책은..
하얀 눈이 내리는 멋진 장면이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게 하는 나비지뢰는 요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친 영혼들이 펼쳐나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도 변하지 않는 영혼과 희망이 있다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나비지뢰의 의미처럼 이 책은 무시무시한 음모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주고 애쓰려고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최루탄 같은 눈물을 흘리게 하는 멋진 작품입니다.
불우한 가정 생활을 보내면서도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했던 주인의 딸인 만나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알게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근원이 그녀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쉽게 변질되는 요즘의 사랑 속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간직하며 그 사람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한 사람의 고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 사랑인데도 무리한 요구나 조건을 제시하며 어느순간부터 우리시대의 사랑이 쉽게 만나고 차갑게 식어버리는 인스턴트의 성질을 닮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감정으로 결혼에 골인하고 평생을 반려자로서 살아야 함에도 채 1년이 안 되어 각자의 길을 택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씁쓸하고 아쉬웠는데 이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고 아무런 조건없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도 모르고 어릴 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그라는 것을 까맣게 잃은 그녀는 자신을 납치하고 험하게 대하는 그를 보면서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함께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정도로 그를 이해하고 노력하고 애쓰는 애절함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죠.
함께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자신의 곁을 떠나면서 느끼게 되는 공허감과 상실감도 이 책에서 느끼게 하는 가장 슬픈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보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애써 덤덤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마음아픈 또 한명의 여자의 사랑도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책에는 이 세 사람의 주인공이 서로를 번갈아가며 느끼는 감정을 서정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사랑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노력하며 자신을 방해하는 주위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에도 사랑을 이어나가려고 손에서 놓치 않는 사랑을 꼭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이 몰랐던 서로의 감정과 표현을 하는데 익숙해지고 영혼과 희망을 느끼며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을 간직하게 되죠.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느낀 점이라면 사랑이란 어떠한 조건이 없는 아름답고 빛나는 우리들의 영원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사랑이 이루어지고 오래간다고 믿는 요즘의 신세대들의 조건부 사랑에 저자인 이정하는 나비지뢰라는 제목으로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나비의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는 미나와 어느 곳에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의 모습으로 현실의 아픔과 상처로 이겨내며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한 준영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사람에게 깨끗한 영혼을 선물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랑에서 중요한 것도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가식과 거짓없이 솔직하고 평상시의 생활 모습 그대로 자신을 나타내고 상대방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오랜동안 사랑을 이어가고 지켜나가는 힘이라는 것을 나비지뢰를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풍선의 맑고 해맑은 모습이 그립고 그 광경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사랑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거나 슬픈 이별의 고통으로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이 책이 충분히 채워줄 것입니다.
춥고 시린 겨울에 더욱 마음이 외롭고 쓸쓸한다면 나비지뢰를 읽고 부족한 자신의 마음을 채우는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
사랑은 그렇게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는 퍼즐이고 그것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갔다 온 넓고 시원한 파도의 소리와 바다내음을 맡으면서 느꼈던 확 트인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처럼 나비지뢰는 우리를 편안하게 하는 잔잔함과 고요함이 들어있고 슬픔과 이별을 말하면서 느끼는 사랑의 본질적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세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전해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출처 : 마이 블로그
글쓴이 : 재서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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