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스크랩] 투명하게 푸르른 가을하늘과 하얀 꽃의 억새, 멀리 입석대를 바라보며...

우리옹달샘 2005. 10.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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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내려오는 식생복원지의 억새밭

 

태풍이 몰려온다먼 얼마 전  산행 때의 글 덧붙이고...

 

(...억새 우거진 복원지를 걸어나옵니다. 엄청난 바람입니다. 눈에 보이는 가득한 억새의 군락이 백마의 갈기처럼 일제히 나부끼고 있습니다. 장광이요, 감동입니다. 423m의 억새밭을 천천히 걸어나와 장불재쪽으로 올라서는데 이쪽으로 혼자 걸어오는 어느 노 등산객을 만납니다.

 


 

어? 등산모를 쓴 그 분을 보자 갑자기 내 모자가 생각납니다. 넋을 잃고 걸어 오다가 손에 쥐었던 모자가 어느새 바람에 날려 가버린줄도 몰랐었네요. 후다닥 뒤돌아 오던 길을 다시 갑니다. 중봉까지 허위적 올라갑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있을 턱이 없지요. 산을 향할 때마다 언제나 같이 했던 정든 모자였는데...

무척 서운하지만 이제 그도 내게서 떠나갈 시간이었나 봅니다. 다시 되돌아 걸어내려오다가 아까의 그분을 만납니다.
벗은 모자를 날아갈세라 손에 든 모습은 새하얗게 백발이 앉은 70이 넘은 온화한 얼굴입니다.

의아한 듯이 쳐다보는 그분에게 인사를 하면서 말을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모자가...'

'그래요. 나도 언젠가 저 아래 동화사지 근처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적이 있지요...'

웃으며 헤어집니다....

9/6(화) 주중의 무등에서...)

 


파랗고 투명한 가을하늘과 하얀 꽃을 피운 억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무등산의 억새가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구 군부대 이전지인 식생복원 자리에 억새밭이 마치 눈밭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무등의 억새



무등산의 억새를 만끽하려면 장불재와 중봉이 좋습니다.



장불재 억새밭에서 무등의 상징 입석대와 서석대를 바라보며.....



장불재의 파란 가을하늘과 방송송신탑, 하얀구름, 그리고 억새...



솜털같이 하얀 꽃을 피운 무등산의 억새



꼬막재로 넘어가는 길목의 억새밭에서 멀리 입석대를 바라보면서,

지공너덜 수없는 바위길을 지나고 석불암의 바위 약수 한목음 축이고 山竹들 헤치며 돌아가면

 

 

아~! 하고 나타나는 층층 가파른 돌계단, 산의 동남쪽 해발 950미터의 층암괴석을 규봉이라 부릅니다.

원래는 규봉암 입구에 우뚝 솟은 세개의 돌기둥을 규봉이라 했다는데, 이 바위를 삼존석 이라고도 합니다.

삼존석의 왼편 바로 밑에 넓은 반석이 있는데 이것은 입석 서석과 함께 무등산의 3대 석대의 하나인 광석대(廣石臺)입니다.

이곳에서 발아래를 내려다 보면 동복수원지와 화순의 물염적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총 18.3Km : 산장버스종점 1.0Km => 늦재샘 0.2Km => 늦재 1.3Km => 동화사터 0.8Km => 중봉 1.4Km => 장불재 0.4Km => 입석대 0.5Km => 서석대 0.5Km => 입석대 0.4Km => 장불재 =>1.6Km (지공너덜, 석불암, 규봉암)=> 1.6Km => 장불재1.3Km => 중머리재 1.2Km => 새인봉삼거리 0.5Km => 새인봉 0.3Km => 선두암 2.3Km => 운소봉 0.5Km => 증심사버스종점

 

좋은 노래 많아서 글과 어울리거나 말거나 그냥 덧붙여 올립니다.

즐감,즐청하시고 아니면, 하나만 하시든 무조건들 Peace & Happy입니다~^^

 


1  *조관우 - 사랑했으므로
2  *영민 (Tim)- 사랑합니다
3  *박완규 - 천년의 사랑
4  *안치환 - 사랑하게 되면
5  *박효신 - 먼곳에서
6  *한승기 - 연인
7  *조덕배 - 사랑하는 여인에게
8  *조성모 - 깊은 밤을 날아서
9  *조은 - 안되겠니
10 *조성모 - 화살기도
11 *신승훈 - I Believe
12 *최성수 - 해후
13 *나은 - 천상의 사랑
14 *왁스 - 여정
15 *김현성 - 술한잔
16 *17*김수철 - 왜 모르시나
18 *박강성 - 장난감 병정
19 *휘성 - 안되나요

 


 
출처 : 난데 |글쓴이 : 笑默 [원문보기]
 

 
출처 : 경호 |글쓴이 : 고주망태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