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봉하마을ㅡ고노무현대통령생가에서ㅡ꽃비단비가 내린날

우리옹달샘 2022. 3. 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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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린날

북풍한설 삭풍에

거친 강풍속에

은둔 ㆍ생활처럼

온통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속에

고개 내밀면

누군가 길가다

작은 풀씨들을

무심코 밟아 버리듯

도루아미타불이될것만 같아

조바심 가득

조심ㆍ조심 살얼음판
꽁꽁얼어만 가는 이 긴 겨울을

어떻게 잘 지내셨어요

감히ㆍ엄두를 내지 못한
인사란

가을부터 출발한
이 고래심줄 시장속에

인사를 한다는건

정말 엄두도 못내는 나날들

살아있으되
살아서숨만쉬고 살아온 이야기

긴 어둠이 이젠 좀
태양이 다시 떠 오를까

해야ㆍ해야

다시 솟아라

산아 ㆍ산아

다시 좀 일어나시라

일어나ㆍ일어나

민족의 정기여
일어나시라

이 위대한 우리민족을

어서 어서 일어나
어서 어서 구원해주시옵길

무참한 시대극속에

친정엄마 가신지
100일이 지나고


시린 겨울을
건너온날들은

결국은

디딤돌처럼

강물에 빠진 서민들
자영업자의 삶이란

소설속 주인공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그러한날들을

포기 하지 않고
삶을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터줏대감님들 앞에

앞앞에 꿋꿋이 살아가는사람들

어느날 문득

그런 저런날들을

모두 다 보내고나니

이젠 정말 쉬고 싶다고

이 햇살고운
언덕위 밝은 대명당터에

사각의 창문 하나
열어둔채

작은서재한칸

수행길 다잡아보며

ㅡ세월은 다시 또 돌고 도는날


역사는 다시 또 반복되어지고


긴 여명을 함께한 사람들

사람이 전재산인날들을


비우고 비워내야만

새로운 새기운을 담아본다는걸

역사를 일으킨 사람은
모두 다 갔지만


터는
그대로인날에


어둠이 짙어져야

미명의 밝은 빛을
향한 타오르는 대지의
뜨거운 아침과
낮을 새롭게 만난다는걸

시간이 흐른뒤.ㆍ

역사의 뒤안길엔

늘 함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감사한날들엔

이렇게 길 시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휴일을 맞이하는날에

옹달샘 우리박소장 드림
22ㆍ3ㆍ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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