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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아파트 뜬다

우리옹달샘 2016. 4. 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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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아파트 뜬다

  • 임영신 기자
  • 입력 : 2016.04.17 17:18:14   수정 : 2016.04.17 2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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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 인근 한뜰마을 3단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110㎡ 매매가격은 10억원 안팎으로 2011년 분양가(5억4000만~5억600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호수 조망이 뛰어난 로열층은 10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창 밖에 콘크리트 건물 대신 푸른 호수공원이 펼쳐지는 매물은 조망과 주거 쾌적성 덕에 웃돈이 붙는다"며 "세종시도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강세"라고 전했다.

호수와 잔디밭이 어우러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집들이 인기인 것처럼 국내 주택시장에서도 호수공원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분양권 웃돈이 더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청약 광풍을 몰고 온 경기 광교신도시 아파트 공통점은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광교 중흥S클래스'는 6만9251명이 몰려 광교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고,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 오피스텔'에는 최고 5000만~6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한다. 배다리저수지를 품은 배타리생태공원(24만여 ㎡)과 접해 일부 가구는 공원뿐 아니라 호수도 조망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뛰어난 조망과 채광, 통풍 등을 입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평면 설계에도 부쩍 신경을 썼다.


호수공원이 명물인 경기도 일산에서도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이달 '킨텍스 원시티'를 공동으로 선보인다. 103만4000㎡ 규모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했고, 남측으로 한강이 보인다.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2149가구와 오피스텔 156실 등 총 2208가구로 이뤄졌다.

우미건설이 6월 은계지구에서 공급하는 최초 민간분양 아파트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2차'도 호수 조망이 기대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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