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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재건축 아파트 하늘을 찌르는 무서운 인기
-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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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교통·교육인프라 등도 한몫
각종 규제 완화에 투자자까지 가세
동대구반도유보라 273.9대 1 경쟁도
대구 아파트 값이 고공 행진 중인 가운데 새 아파트로 거듭나는 재건축 단지가 갈수록 ‘귀한 몸’이 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8.5%로 전국 평균(2.82%)을 크게 앞지른 가운데 북구 복현동 재건축 예정 단지인 ‘시영 1차’아파트의 전용면적 52㎡와 40㎡가 같은 기간 무려 54.9%·52.9%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재건축 예정 단지인 ‘시영 3차’의 전용면적 40㎡는 28.3%, 수성구 범어동 ‘공작맨션’의 53㎡는 27.3% 각각 올랐다.
이들 단지는 같은 기간 대구 전역의 매매가 상승률보다 최고 6배 이상 급등한 곳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면 무려 20배가량 높다.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도심 입지에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뛰어난 주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최근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가 완화되자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가세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2017년까지 유예된 데 이어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함께 재건축 허용 연한 또한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난과 초저금리가 맞물리면서 대구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불고 있는 청약 열풍의 중심에도 재건축 단지가 있다.
상반기 대구에서 분양된 11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1위는 재건축 단지에서 나왔다. 동구 신천동 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반도유보라’다. 지난 5월 실시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273.9대 1의 상반기 대구 최고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남구 대명2동 재건축 아파트 ‘교대역 동서프라임 36.5’도 121대 1의 경쟁률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말까지 대구지역에선 모두 4곳 1천844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분양되는 총물량(2천548가구)의 72%에 이른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천13가구다.
우선 다음달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서 우방타운 1차 아파트를 새로 짓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전용면적 59~111㎡ 총 782가구 규모로 28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어 10월엔 삼호가 중구 대신동에 ‘대구 대신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68가구 중 32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2월엔 화성산업이 중구 남산동 남산4-6지구 재건축 ‘남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1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58가구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같은 달 효성도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79가구(일반 분양 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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