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투자정보 및 스크렙)

대기업이 주도하는 지역이 뜬다, 호재 많고 안정적인 이곳에 주목하라

우리옹달샘 2015. 2. 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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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조선닷컴 단미 | 입력 2015.02.25 10:23 | 수정 2015.02.25 10:23
  • 초저금리 시대인 지금, 투자처의 대안으로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은행 금리가 1~2%로 떨어지고, 앞으로 기준 금리를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은행권을 통한 투자는 매력이 없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부동산은 안정적인 투자처이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아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는 경우 시세 하락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개발 호재들을 잘 살펴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부동산 투자법은 대기업을 따라가는 것이다.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엔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까지 다양한 부동산 수요가 생기는 대기업 특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검증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 LG그룹이 이끄는 마곡지구

    서울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 파크, 코오롱,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롯데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LG그룹이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2020년까지 마곡지구의 80% 정도가 완성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 LG그룹이 마곡지구를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곡지구가 완공되면 상주인구 16만 5,000명, 유동인구는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동산 불황기에도 몇 년 째 서울에서 가장 인기 높은 부동산 투자처로 꼽혀왔다. 지난 1월 분양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는 최고 31.74대 1, 평균 2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SH공사가 마곡지구 8~12단지에서 2차 공급에 나선다.

    ▶ 한화그룹이 조성에 참여하는 서산테크노밸리

    한화그룹과 충남 서산시,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서산테크노밸리'도 대기업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곳이다.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을 비롯해 300개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으로 연간 3조 원 매출액, 1만 8,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복합도시로 조성 중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코팅 강관 제조업체인 위스코의 본사 이전과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공장건축과 입주를 마친 15개의 기업들이 속속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가면서 황량했던 벌판이 첨단복합산업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서산일반산업 단지 등 주변 산업 단지엔 현대파워텍, 현대파텍스,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포스코P&S, 유니드 등 대기업·중견기업들이 이미 가동 중이거나 추가로 착공·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에 국가 항만인 대산항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산테크노밸리 인근 시내권의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대림 e 편한세상 등이 연이어 분양에 성공했고, 오는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산테크노밸리에 '힐스테이트 서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 포스코건설이 주도하는 송도 국제도시

    포스코 패밀리사는 지난 2010년 5월, 포스코건설이 송 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이후로 포스코 플랜텍과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지속적으로 패밀리사가 이전해 송도 국제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월 이전을 완료했고, 4월에는 포스코 A&C의 이전도 예정돼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 A&C 등 포스코 패밀리사 직원 5,000명이 송도 국제도시에서 근무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송도 국제도시에는 이미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엠코테크놀로지, 시스코, ADT 캡스 등 대기업들과 GCF(녹색기후기금) 본부, 세계은행 등이 이미 둥지를 틀고 있다.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최근 분양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의 경우 3개 블록 2,597가구의 청약에서 1순위 접수된 청약 건수가 총 5,197건으로 송도 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지역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을 기록한 바 있다.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오는 6월 송도 RM2블록에서 '더샵' 주상복합 2,936가구(아파트 2,664, 오피스텔 272), 8월에는 송도 E5블록에서 아파트 358가구, 10월에는 송도 F20-1, F25-1블록에서 아파트 84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이 자리 잡는 지역은 대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 계열사와 하청 업체들이 그 주변에 자리는 잡는 게 일반적이다. 상주인구와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근 부동산들이 들썩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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