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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프리미엄 1억원 붙은 지방 아파트는대구권… 범어라온프라이빗 111㎡ 최대 1억원

우리옹달샘 2015. 1. 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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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안호기 선임기자 | 입력 2014.12.31 10:13 | 수정 2014.12.31 10:13
올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대구 범어동 범어프라이빗 111㎡형으로 분양 6개월 만에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14년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293곳, 15만9973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은 169곳, 8만9644가구이다. 지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만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재개발, 재건축 등 민간택지는 전매제한이 없다.

닥터아파트가 올해 분양한 지방 아파트단지 중 권역별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단지를 소개한다.

■대구권… 범어라온프라이빗 111㎡ 최대 1억원

올해 분양된 지방 분양단지의 분양권 가운데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111㎡형(공급면적 기준. 분양가 3억9889만원)이다. 분양 당시 118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주목을 받았고 현재 프리미엄은 5000만~1억원가량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었다.

이어 7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 115㎡형(분양가 3억9969만원은 프리미엄이 5000만~9000만원 붙었다.

■부산권… 래미안장전 89㎡ 5000만원

지난 10월 분양 시 1순위 청약자만 14만명을 기록했던 래미안장전의은 분양 직후 형성됐던 프리미엄이 하향 조정되면서 89㎡형(분양가 2억8668만원)은 현재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가량 붙어 있다. 초반에 호가 프리미엄이 높았고 세무조사 등 관계기관 등이 예의주시 하면서 거래가 위축돼 프리미엄이 하락했다.

4월 분양한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SK뷰 1, 2단지 111㎡형(분양가 3억5300만~3억7200만원)는 프리미엄이 3000만~3500만원에 이른다.

■기타 영남권… 경산시 펜타힐즈더샵 99㎡ 4000만원

경남, 경북 등 영남권 분양권 가운데서는 10월 분양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펜타힐즈더샵 99㎡형(분양가 2억3580만원)이 3000만~4000만원선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경산시에 위치했지만 대구 수성구 생활권이 가능한데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달구벌대로 등을 통해 대구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이외 경남 김해시 봉황동 e편한세상 봉황역 114㎡형(분양가 2억9880만~3억원)은 2000만~4000만원, 울산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단지 82㎡형(분양가 1억9570만원)은 2000만~3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충청권… 영남권보다 낮은 수준 프리미엄

10월에 분양한 대전 유성구 문지동 문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13㎡형(분양가 1억9900만원)에 1500만~25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상주인력을 배후수요로 갖췄고 문지지구 일대 대부분 단지들이 노후해 새 아파트 공급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더샵 110㎡형(분양가 2억8841만원)의 프리미엄은 500만~2000만원가량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분양권거래소장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경우 초반에 호가가 많이 반영된 프리미엄이 형성 될 수 있는 만큼 분양권 매입을 서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분양권 주변으로 당분간 추가 공급이 없는 희소성 있는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 안호기 선임기자 haho0@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