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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등 신규 분양 잇따라…계약·청약률 높아
올해 상반기 공급 1만가구 육박…과잉공급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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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분양에 들어간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4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4일 동안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첫날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전부터 수요자들이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모델하우스 내로 들어온 사람들도 가구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좀 더 기다려야 했다.
대기 중인 수요자들은 대구혁신도시 전체 모형도와 조감도 앞에서 완성되어가는 혁신도시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또 상담석 앞에는 하루종일 수십여명의 수요자가 늘어서 있었다. 특히 1·2차에 비해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전화 문의가 훨씬 늘어났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분양을 맡고 있는 대영레데코 김대엽 대표는 “대구혁신도시 진입로가 뚫리고 상가와 원룸이 속속 들어서는가 하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혁신도시의 변화는 설명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면서 “혁신도시 가치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난해 1·2차 분양 때보다 더 높아져 높은 청약률과 완전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제일건설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 풍경채는 3일 만에 2만7천여명이나 다녀갔다.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돼 대구분양시장에서 새 기록을 세웠다.
이는 대구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가 조성되는 등 도시 모습이 가시화되는 것이 청약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1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용면적 67㎡가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84㎡A는 1.87대 1, 84㎡B는 1.12대 1로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감했다.
분양광고대행사 스타컴 엄복태 대표는 “지난해부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던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이번 제일풍경채 분양에서 처음으로 1순위 청약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을 보면 여전히 대구지역 분양시장에서 관심지역임을 알 수 있다”며 “올해 예정된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단지들에도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분양한 이진건설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화원역 이진캐스빌’은 지난 14∼16일 당첨자 계약과 16일 오후 예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결과 아파트 830가구를 모두 판매했다. 또 오피스텔 81실 중 3실을 제외하고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곳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전용면적 71㎡A가 29.20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1㎡B 12.66대 1, 84㎡A 20.15대 1, 84㎡B 22.83대 1, 101㎡ 10.16대 1 등 총 1만1천74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7.77대 1을 나타내, 일찌감치 좋은 성적이 기대됐었다.
예상외의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시장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이미 시장에 풀린 데다 올해도 5월까지만 1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된 점을 들어 단기간에 과잉공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에도 신규 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지난 하반기에도 꾸준히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해말까지 지금과 같은 모양새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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