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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 분양 이르면 3월, 가격은 90만원 선 전망

우리옹달샘 2014. 1. 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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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 분양 이르면 3월, 가격은 90만원 선 전망
LH-대구시 분양가 의견차 좁혀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분양이 이르면 3월쯤 시작되고 분양가는 3.3㎡당 90만~1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산단은 당초 작년 연말부터 선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승인권자인 대구시가 분양가 수준에 의견차를 보여 분양이 미뤄지다가 최근 의견을 좁히고 있다.

양 측은 "업체들의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2월 중에는 분양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산단 분양은 공장이전을 희망하는 대구, 구미, 칠곡 등 지역업체에게는 새해 최대 관심사다.

달성 2차 산업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국가산단지은 총 855만㎡로 이중 산업용지는 501만㎡다. 이 가운데 1단계 분양 대상은 327만㎡이며, 이중 46만9천686㎡(14.4%)가 이번에 선분양 대상이다.(그래픽 참조) 2단계 분양은 1단계 분양률이 60%에 도달하면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산단의 유치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선분양 대상인 46만9천686㎡(5개 블록) 중 31만7천753㎡(3개 블록)는 자동차부품, 15만1천933㎡(2개 블록)는 첨단기계 부지로 공급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현재 1단계 분양 대상 용지의 90%가량이 이미 업체들로부터 분양 대기를 받았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의 성서, 3공단, 염색, 검단 공단 업체뿐 아니라 칠곡, 구미 지역 업체들까지 분양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분양가 수준이다. LH공사 측은 '조성원가'인 3.3㎡당 97만2천원을 적정 분양가로 제시하고 있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대로 공급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LH공사 관계자는 "국가산단 주변 공장 땅값이 평당 최하 120만원, 달성1차도 평당 150만원 등인 데 비하면 국가산단의 분양가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며 "시비 또는 국비 지원이 없는 한 분양가를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조성원가보다는 분양가를 조금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LH공사 측과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3월부터는 선분양에 착수, 산업단지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그래픽=대구국가산업단지 현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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