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부처님전에서~ 마애부처님은 오늘도 지그시 눈감고 가라시네^^* 옹달샘
가을~~따가운 햇살아래~~
마애부처님전에
108번뇌 참회기도하며~옹달샘
~~옹달샘~~
해맑은 하루를 열어갑니다~~
.
.
명리 깨치던
그 어느날~~
.
암자에 자그마니 앉아~~
.
.
오고가는이~~
.
속삭이는 햇살아래~~
.
자연을 배우며~~
.
사람들 살아가는 섭리를 깨치며~~
.
햐~~
.
바보 ~~
도 터지던 그 순간들~~~
.
세월이 가니~~
.
시간의 무게만큼~
.
저물어가는
나의 게으른 수행길을
.
뒤돌아보며~~
.
초심을 잃치 않기로~~
.
웃음과 미소를 놓치고
살아온 시간속
.
매도.매수인간
고래심줄같은
줄다리기속~~
.
헤아릴수없는
나날들을
.
해맑은
미소 한자락
놓치고 살아온 순간들~~~
.
공인중개사로
.
부동산 전문가로
.
중개업 소장으로
.
세아이 엄마로
.
기타 등등
.
또는
여섯쨋 딸로
.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
옹달샘
.
앉은
자리
마다 마다
.
108번뇌
.
맑은 미소로
화합의 미소로
소통의 날들을
함께하지 못한
.
시간의 무게를
죄책감속에
고개숙여보며~~
.
부처님전에
천지신명께
조상님전에
.
부끄러운
이 가녀린 목숨을
용서하옵길~~
.
옹달샘 두손모아 봅니다~~
~~~ 오랫만에 칠곡 안양마을 마애부처님전에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ㅋ 여름날 법당 풀밭엔 모기가 왱~~옹달샘 앉자마자 ~~
법당에 풀을 자연스럽다 방치하시는지 괴짜도사
보다 더 괴짜스님인지라~~
스님 따라 가질 못하겠습니다.
(여름날 청소해주고 오려니~ㅋ 자연그대로 놔두라 지시~~~)
.
.
명리깨치던 그 어느날~~
모기는 그놈의 옹달샘 팔다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ㅋ 한창 기력 소진하여 법당 대청소 겸사 겸사
108배 기도드리는 동안 이곳 저곳 콬 콬 ~~
팔다리가 온통 ~누가보면 담배잿에 찌진줄 착각할정도로
온통 얼굴빼고는 팔다리에 모기물린흉터가 3년지나가고~~
한여름 마당가 풀정리하며~~ 당번처럼 청소하고
한바퀴 휙~ 쓸고 나면~~앉아서 그 맛난 커피한잔 마시고
스님 컴퓨터 잘안되는걸 이리 저리 만져놓고 오던날들
시간이 많으니~~
다 마치고 나면~~저녁 퇴근시간~~
어김없이 그 먼곳에서 걸어서 20여분 대로에 나와
버스를 타고 성서 방통대까지 1시간 넘도록 ~~
꼬박~~꼬박~~~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길을 가던날들~~~
.
이번엔 삼실 비우고 ~
~삼실 비우는걸 죽는줄 아는 옹달샘 성격에~~
3시반 약속손님 전세보여주러~~ 점심때 잠시 나온걸~~
왔다가 횅하니~~ 앉을세도 없이 108번뇌 기도하고
잠시 얼른 커피한잔만 마시고 보살님들과 인사할 세도 없이
휑하니~~발길 돌리기 바쁜 모습을~~~
ㅋㅋ 울 스님은~~
매번 컴 아이디 비번 다 만들어 놓으면~~
어린애처럼 마구 마구 장난치고 마구 마구 보살님들한테
개구쟁이 괴짜기질 보여주시느라~~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저지리 해놓고는~~
ㅋ 옹달샘 도착하자마자 ~~
손뼉치며~~ 좋아하 하시는모습~~~
~~ 스님 반기는 모습에 어쩌나 ~~
삼실일 잠시 좀 시간 더 비우기로 하고
앉아 이것 저것 만져보니~~
도대체~~되는게 하나도 없고 눈은 왕창 시력나빠서
엉망이요~~ 부동산 그놈의 장사기술 익히느라
뇌세포를 하두 쓰지 않아서 건망증 대명사로
뇌진탕에 건망증만 가득하고~~
손님은 애기들 일곱이나 된다고 전세 찾아달라
이것 저것 가릴것 없이 집만 있음 된다고~~주문해 놓으신걸~~
컴 정리하다 손놓고~~
큰일났다 약속시간 늦겠다 발딱 일어나 ~~
스님~다음에 시간 조용할때 다시 한번 나와서 해드린다 하고~~
차라리 약속을 안하는게 낫지~~
살다보니~~ 시간이 가니~~ 우리공인 박소장이란
내자리 이 험한 부동산 바닥에 앉아있는 이 자리가~~
그래도 내자리인걸~~~ 스님 죄송합니다~~~
옹달샘이 이젠 한가하게 도서관 다니며
명리깨치는 군번이 아닌걸요~~
ㅋㅋㅋ 이젠 도사로 술술 얼른 얼른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엊그제 모 사장님 단방에 5백만원 벌어주듯이~~
당장 당장 현업에 산재한 손님들 사달라 팔아달라
권리분석에 투자상담에 시세문의에 기타 등등 산더미인걸~~
ㅋ 전화 한통에 태백산 천제단 기도다녀온날 첫 전화상담인걸~~
어쩻거나 웃돈받고 파신분이야 기분이 방방 날아가지만~~
동전의 앞.뒷면처럼 ~~쓴웃음지으실분이 계신걸~~~
스님은~~~ 보살님들 많이 많이 오셔서 잘 지내시고 계시니 ~~
나머지 숙제는 보살님들 알아서 하실거라 여기고~~
옹달샘 숙제는 ~~삼실업무를 혼자서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하루가 요즘은 이틀을 하루처럼 살아가는 옹달샘~~`
세월이 가면 ~~시간이 가면~~ 그 모든 해답이 보이리라~~~
마애부처님전에~~~
천년전 그 어느날 한 평생을 돛단배에 몸싣고~~
정 하나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조각하여주신 ~~
그 지극하신 사공의 정성을 본받아~~~
옹달샘~~
눈빛하나 결실로 이룩하지못한 10여년의 부동산 공부와
명리 공부와 연구에~~
지치고 지친날들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보기로 하며~~~
세월을 낚으며~~
사람답게 의롭게 사명감에 명분에
사람 근본에 중심을 잡고 길을 가는 수행자 되어 가는날들속~~~
오늘도 마애부처님은
지그시 눈감고 길을 가라시네~~~
자비롭게 ~~그리고 무엇보다~~ 현명하게 ~~ 지혜롭게~~~
세상을 잘 살아가려거든~~ 슬기롭게~~ 길을 가라시네~~~
자비와 지혜와 현명함으로 똘똘뭉친 울님들 되시옵길~~ 두손모아 보며~~~옹달샘드림
대구시 서구 중리롯데캐슬 정문 맞은편
우리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소장 공인중개사 박 미 영 (정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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