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용봉사 옛 절터에서 ~ 상리동 와룡산자락밑에 옹달샘 드림

우리옹달샘 2013. 6. 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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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사 옛 절터에서~~옹달샘

 

서대구 i.c 

바로밑에 위치한 상리동

용봉사 옛 절 모습 ~

이젠

사라진  건물과 터

.

막내아들 3년간 불공끝에

딸딸이에서 아들하나 얻은터

복주머니 자궁터입니다

.

.

오늘밤

막내는

불현듯 내일 용봉사 터의

주인공인 보살님이 이 터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

앞산 기돗길에

카톡으로 난생처음 말을 합니다~

.

엄마!~

어릴적 다니던 절에 가보고 싶다

.

엄마!!!

외할머니댁 배타고갔던곳도

가보고 싶다고!!!

.

어쩌나!!!

.

불쑥 우리공인 박소장 힘이 나약해

용봉사터를 끝내 지키지못한걸

부질없는 한량들한테 터를 넘기게한죄를

.

어쩌나

.

막내아들의 어릴적 추억과

옹달샘 혼신의 정기가 서린

용봉사 성동스님의

커다란 말씀 하나 하나

귀에 또렷한걸

.

갑자기

하염없이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는밤

.

스님가실적

다포와 염주단주를 건네주시고

가신

그 순간에

이일을 어찌할까

.

이제

마지막

터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

.

.

아들은

훗날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

.

이 못난 엄마를 원망할까

.

갑자기

이 직업속에서 오는 회의감과

.

원칙과 근본이 무너지는

이 시장속 아귀다툼과

.

세속에 타협하는

인간이란

욕심속에

물질만능주의에

.

이 거대한 물살에

여지없이 떠내려가는

뭇 나약한 영혼들을

.

어찌

.

그간

온 심혈을 기울이지 못했을까!!!

.

터를 버린 무책임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걸

.

시대따라

흘러가는

거대한 우주속

한같 바람한점인걸

.

.

내일은

또다시

아들에게

또다른 태양이

떠오름을

이야기하여야겠다

.

인생은

현재 진행형

.

옹달샘

.다시 한번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달려가자

.

.석아

미안해

.

나약한 엄마탓에

너의 보물을

지키지못하였구나

.

.

스님

저세상가서도

부디

울막내아들

잘 거둬주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

해마다

설에 세뱃돈 한 잎

넙죽 절 한번에

손에쥐고

좋아라 하던 아이

.

개구쟁이

동자승이

되어보던나날들!~~

 

.

다시 한번

가고 싶고

보고싶다.

.

.

.

영원한 내 젊은시절의

열정속으로 ^*^~~

 

옹달샘 두손모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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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 공인중개사 박 미 영 (정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