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사 옛 절터에서~~옹달샘
서대구 i.c
바로밑에 위치한 상리동
용봉사 옛 절 모습 ~
이젠
사라진 건물과 터
.
막내아들 3년간 불공끝에
딸딸이에서 아들하나 얻은터
복주머니 자궁터입니다
.
.
오늘밤
막내는
불현듯 내일 용봉사 터의
주인공인 보살님이 이 터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
앞산 기돗길에
카톡으로 난생처음 말을 합니다~
.
엄마!~
어릴적 다니던 절에 가보고 싶다
.
엄마!!!
외할머니댁 배타고갔던곳도
가보고 싶다고!!!
.
어쩌나!!!
.
불쑥 우리공인 박소장 힘이 나약해
용봉사터를 끝내 지키지못한걸
부질없는 한량들한테 터를 넘기게한죄를
.
어쩌나
.
막내아들의 어릴적 추억과
옹달샘 혼신의 정기가 서린
용봉사 성동스님의
커다란 말씀 하나 하나
귀에 또렷한걸
.
갑자기
하염없이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는밤
.
스님가실적
다포와 염주단주를 건네주시고
가신
그 순간에
이일을 어찌할까
.
이제
마지막
터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
.
.
아들은
훗날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
.
이 못난 엄마를 원망할까
.
갑자기
이 직업속에서 오는 회의감과
.
원칙과 근본이 무너지는
이 시장속 아귀다툼과
.
세속에 타협하는
인간이란
욕심속에
물질만능주의에
.
이 거대한 물살에
여지없이 떠내려가는
뭇 나약한 영혼들을
.
어찌
.
그간
온 심혈을 기울이지 못했을까!!!
.
터를 버린 무책임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걸
.
시대따라
흘러가는
거대한 우주속
한같 바람한점인걸
.
.
내일은
또다시
아들에게
또다른 태양이
떠오름을
이야기하여야겠다
.
인생은
현재 진행형
.
옹달샘
.다시 한번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달려가자
.
.석아
미안해
.
나약한 엄마탓에
너의 보물을
지키지못하였구나
.
.
스님
저세상가서도
부디
울막내아들
잘 거둬주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
해마다
설에 세뱃돈 한 잎
넙죽 절 한번에
손에쥐고
좋아라 하던 아이
.
개구쟁이
동자승이
되어보던나날들!~~
.
다시 한번
가고 싶고
보고싶다.
.
.
.
영원한 내 젊은시절의
열정속으로 ^*^~~
옹달샘 두손모아 기원하며~
대구 서구 중리롯데캐슬 정문 맞은편
우리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 공인중개사 박 미 영 (정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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