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옹달샘 4월 마지막날 하루일기~기억상실증도 나쁜경우있고 좋은경우가있넹~참 편한기억에 감사~~

우리옹달샘 2013. 4. 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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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이 어떤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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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바위 수행길에~~ 용봉사 성동스님 (망) 앞에 연등하나 올리고 나니~~

                                                                마음의 무게가 훨  가벼워진다~~ 성불하시옵길^^* 

    ~~ 소중한 나를 지탱하여주는 귀중품들~~~

      1 왕방울 단주는 용봉사 스님께서 타계하신 그 순간  옹달샘 손에 쥐어주신 단주

        다포는 아직 얻지못하였지만 앞전에 갖고 있던 다포가 있어 개의치않는다.

 

      2 작은 108번뇌 염주~~보리수 열매로 직접 구멍을 뚫고 꿰고  힘든작품~~

        천기받고 명리깨치던 그날들중 안양 보덕스님께서 이 기운약한 사람을 위해

        보이지않는 배려로 작은 염주알 구멍뚫는 숙제를 내주고 단번에 다 할줄알았는뎅

        그 해 막바지 여름에 가서야 백중날 전까지 겨우 완성했다~~

       (보리수열매 염주는 첫째 기도할때 옆사람들에게 소리나지않아 참 좋고~~

        손때가 묻어나면 훗날 세월가면 보석처럼 반질 반질 할 것 생각하니 기쁘고

       욕심많은 보살님들은 염주알을 일부러 부벼서 반질거리게 한다는뎅~~

       참 종교안에서도 역시 욕심은 어쩔수 없나 본데~관세음보살이여라~~)

          3.  예쁜지갑 ~ 도장지갑이 이리 ㅡ큰걸로  갓바위 앞쪽에서 구입했다

               작년 내내 밤중에 나타난 옹달샘에게 쌀고 초를 살수있도록 늘

              주무시지않고 계신 보살님 뵈러 일부러 찾아간시간 ~

              주.야간 근무가 바뀌셨나보다 그래도 그냥 샀다.

              사연은 학창시절 갖고다니던 검은줄무늬 작은도장지갑이

              약30년이 되니 작크가 고장나서 벌어지고 말았는뎅~~

             학창시절 처음 샀던 작은 동전지갑이라 애착이 많아 줄곧 갖고다닌걸~

             등록증 도장 인감도장을 넣고 다니니 참 복잡했나보다.

             계약서쓸때 찍는 도장은 사연이 많다.

             분양받고 IMF때 욕심많고 일복많은 이 성격에 잠시 막내를

            작은집 시숙모에게 맏기고 난생 처음  알바를 선택하여본날

            3일간 알바비를 모아 부처님 반야심경 도장을 손에 쥐고

            당시 일당 모두 털어준비~~

            ㅋ 아버님 불호령에 맏며느리가 남보기 싫게 친척들알까

            호된 꾸지람 듣고 ㅋㅋ 덕분에  아파트 분양받은걸 아셨다.

            아버님은 농삿일로 새벽3시5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시고~

            아이들 우유에 기타 잔일많은 이 며느리 잠잘시간도없이

            4시 5분전 아버님 인기척에 발딱 아픈몸도 아랑곳않고

           일어나 아침밥상에 일을 한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고  인기척에 놀라 일어나야할 일도 없는 요즘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따로 없넹~~

            

 

                                                                                                                               
이제사 하나 하나 눈으로 실감나는날~
두달간 기억상실증에 걸린걸 알았다.
잠깐 잠깐 예전에 소중했던 물건이나 기타 기억들을 절반을 잃어버린 시간이다.
일반인들에겐 지극히 정상적인 이런 작은 기억못하는일들이 사건들이~
천기폭발하도록 힘든 사람인 이 기억들이 오히려 편안하여 좋다 ~~
기억력과 집중력 빼고는 시체보다 못한 솔직히 머리 뇌세포 밖에 살았있지 않는 옹달샘 정신력빼면 시체인 사람
피곤함에 잠을 하루 몇시간씩 나눠서 자는건 약 3차례 정도 이또한 일반병실 환자들처럼 같은 증세인걸.
눈에 힘이 없어 작은 글자가 촛점이 잘 맺히지않아~ 고스란히 빼먹고 계약서를 수정 정정처리도 ~
오전엔 온통 기운이 하나없어 목소리도 내기 힘든걸~
오전 전화오시는분들 상담이 제일 힘들다..당연히 그냥 대충 정리해버리기도 하는것도 집중못한탓~~
제일 소중하게 목에 10여년을 걸고 다니던 목걸이를 세상사 말세로다...

어제 인근에 살고계신다는 사모님 한분은 옹달샘 손가락에 쌍반지를 보고

대뜸 홈쇼핑에서 샀는가 묻는뎅~ 무슨말인지 몰라 `~

20년전 첫째딸 낳고 다이아몬드 반지가 살림할땐 걸리적거려서 보석집에서 맞춘건뎅~~

다시 복고풍이 유행인갑다 동감하고 ~~


병원 사진찍는다고 가방 뒷칸에 넣어두고~~ 깜깜 무소식에~
언제 목고리 하고 다녔나 생각도 못하고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
오늘 페이스북에 사진정리하다보니~~ 아뿔싸~~ 도대체 이제사 목걸이 없어진걸 발견하는데~~

덕분에 아주 좋은 건~~~

그간 나쁜기억들은 깜깜 무소식으로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 최고로 좋고~~~
그러다 오늘처럼 어떤 계기가 보이면 그제사 실타래처럼 생각의줄이 나타나면~~
이번엔 그때 그 나쁜기억들이 송두리째 천기폭발하도록 화가 백배천배로 폭발해버리는것도
나쁜기억이 없으니 천만다행이다고 생각하며~~~

기억상실증이 어떤건지 알것같다.
이런 기억상실증은 오히려 옹달샘에게 지극히 좋은 효과로 남은생을 아주 편안하게 보내도록 해주는걸~~

사진을 보면 기억이 나겠고~~
그 어떤 장소에 가야만 기억나겠고~~
평소 10년간 잠을 자지 못했던걸 원없이 자는것 같다....
잠자는 공주 처럼 잠만자는 시간이 제일 좋다...
아무 생각의 집착이 없이 무아지경속에 잠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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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수행길에
이렇게 아무데서나 편히 자는 옹달샘을 스님은 나무라듯~~
새벽예불보러 법당에 들어가시는걸 뒷따라 얼른 염주들고 법당에 따라 들어가며 잠이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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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로 오르기 위한 준비로 얼른 채비해서 올라가니 새들이 먼저 맑은 기운을 더해준다.

일상생활이 일반인들보다 훨 불편하여 보이지만~~
빨래 설겆이 힘든일 작은힘도 주지못하니 ~~파출부 한번씩 불러 부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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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잠시 생각을 멈추고~~
벌써 또 욕심을 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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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지저분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기로 한다.
그 깔끔한 성격을 다 버리고 버려야 그제사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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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 인걸~~~
그저 모두 그냥 스치고 가는 바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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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하루일기
2013년 4월 마지막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