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인 중에 가끔 나에게 도움을 받은 분이 있다
평소에도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나에게 말했다
" 형님 형님에게 신세를 많이 졌는 데
이거 빨리 값아야 되는 데 정말 죄송합니다 "
그래서 그랬다
"나에게 값으려 하지말고 후배님 주변이웃에게 하세요
나는 필요한게 별로 없잖아
이웃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이나 같읍니다 "
a라는 사람에게 덕을 베풀면서 댓가를 바라고 하면
a 가 보답을 해야 할때가 되어야 보답하든가 빚이 있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주상 보시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보시는
그 덕이 세상을 돌고 돌아 다니다가 다시 내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돌아옵니다
어쩌다가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면 그 공덕이 돌고 돌아 온 것입니다
또 그 덕이 세상을 돌고 돌면서 커짐니다
덕이 돌고 돌다가 내 전생의 빚이 있으면 그에게로 가서 보답합니다
그래서 보답을 바라고 하는 보시는 보시의 크기가 50 이면 50이나 그 이하로 돌아오지만
보답을 바라지 않는 무주상 보시는 세상을 돌면서 새끼를 쳐서 100 또는 10000등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없이 커짐니다
그 공덕이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밝게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보시 자비 사랑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 크기나 무게가 모두 같으며 이 세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나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을 못만나서 또는 이미 죽은 분이라서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음니다
주변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면 그 덕이 돌고 돌아 그분에게 갑니다
그래서 늘 가까이 있는 이웃과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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