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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희 스타힐스` 부지 소유권 논란

우리옹달샘 2012. 11. 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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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스타힐스' 부지 소유권 논란
대구 두산위브 주민들 "분양가에 포함됐다"
기사입력 | 2012-11-23
소유권 논란 주민과 시행사간 소유권 논란에 휩싸인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 더 제니스 아파트 입구의 오피스텔 건립부지.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 더 제니스 진·출입구 앞 초고층 오피스텔 '서희 스타힐스' 건립과 관련 입주민들의 반발이 드센 가운데 예정 부지가 아파트 입주민들의 몫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사실이라면 '고분양가' 및 '과도한 기부채납' '일부 미시공' 등으로 입주민들과 논란을 빚고 있는 시행사(해피하제)가 또 다른 편법을 동원한 것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된다.

해피하제 소유로 지난해 6월 (주)경평건설이 법원 경매로 170억원에 사들여 최근 지하 6층, 지상 36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중인 이 부지는 현재 '분양당시 2차단지 계획 부지로 입주민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해피하제측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이 부지는 해피하제가 군인공제회에 사업자금(2천580억원·대지비)을 빌려올 당시 2단지 공사 예정지로 아파트 분양가 산정 당시 이곳 부지의 매입자금이 포함됐기 때문에 당연히 입주민들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그 근거로 아파트 착공 당시 해피하제와 시공사 두산건설이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서'에도 "시행사는 2005년 12월 내 수성구 범어동 177-3번지 외 1천264평(현 오피스텔 부지)에 대한 2단지 공사의 인·허가를 완료하여 착공·분양이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된 내용을 들고 있다.

또, 건립부지 진입도로 3필지(1천595.8㎡)도 2009년 10월21일 아파트 건축승인 당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받아 해피하제가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만큼 분양대금으로 매입한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행사와 입주민간 오피스텔 예정부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행사측은 이를 증명해 줄 토지매입과 관련된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산위브 더 제니스 전일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시행사가 아파트 대지비에서만 무려 1천3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초 시행사가 2004년 4월21일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자금 2천580억원을 빌려 온 뒤 2년 뒤 이자와 배당금(2천220억원)을 포함, 총 4천800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대구시 자료에 나와 있다"며 "하지만 최근 군인공제회에 확인한 결과 상환이자(부동산처분 신탁계약서 13.5%)는 총 900억원(이자 500억원·배당금 4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원금을 포함하면 3천480억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행사측은 이자 및 우선순위배당금으로 1천762억7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원금을 포함하면 4천342억7천만원 뿐인데 대구시청 명세서에는 4천800억원으로 기재돼 있다"며 "대지비 및 금융비용을 부풀려 거액을 횡령한 정황이 확실한 만큼 국세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정확한 사실파악을 위해 당시 대지매입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꽃하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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