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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주택에 ‘유럽풍 발코니’입힌다
- 전영기자
- 2012-05-30 07:34:14
국토부·LH, 층별로 색상·모양 다른 디자인 접목… 새 아파트 문화 선도
획일적 단조로움 개선
일부 개방형 발코니 설계
원가절감 최적화 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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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발코니를 활용한 아파트 입면의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 합법화된 발코니 확장은 실내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이점은 있었으나, 외관의 획일적인 단조로움을 유발해 그동안 도시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와 LH는 우선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발코니를 층별로 다른 위치에 계획하거나, 일부 개방형 발코니를 설계에 도입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조만간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실시하는 한편, 다음달에는 시범지구를 지정하는 등 발코니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아파트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각 지구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주택건설단계까지 통합디자인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3차원 입체계획을 고려한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지난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통합적 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배포한다.
이밖에도 디자인 개선, 그린홈 등 보금자리주택의 품질향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양가 상승요인을 상쇄해 서민에게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키 위한 원가절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는 에너지 30%절감형 그린홈을 공급할 경우 3.3㎡당 12만원정도의 공사비가 더 지출되기 때문에 0.8%의 원가상승이 이루어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도한 지하주차장 및 배관기준 등을 개선하고, 사업초기부터 VE(Value Engineering, 설계·설비·시공 등 여러 전문분야의 협력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원하는 품질을 얻고자 하는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설계금액의 90~95% 수준으로 목표공사비를 제시해 주택건설과정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진력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제시되는 원가절감 최적화 모델을 통해 주택의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코뿔소(윤용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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