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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람들…

우리옹달샘 2012. 4.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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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람들…
안종범·이종훈·강석훈…핵심 정책브레인 국회 입성
김무성·이혜훈·이정현…원외인사 주요 직책 맡을듯

◆ 4ㆍ11 총선 이후 ◆ ◆ 원내 친박 신주류 뜬다총선을 계기로 음지에서 묵묵히 박 위원장을 돕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양지로 나왔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안종범 교수, 이종훈 당선자(분당 갑), 강석훈 당선자(서울 서초을)가 대표적이다. 교수 출신인 이들은 박 위원장의 경제교육, 정책개발 등에 관여해 왔다. 안 교수는 박 위원장의 핵심 정책 브레인이다. 2007년 박 위원장의 대선 공약이었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정책을 입안했고, 지난해에는 새누리당 새 정강ㆍ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새 정강ㆍ정책의 이름인 '국민과의 생각'도 그의 작품이다.

이들은 연말 대선에서 선보일 박 위원장의 경제정책 공약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는 분배 정책을 강조하는 스탠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007년 줄푸세 공약 중에서는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라는 기조만 가져갈 예정이다.

친박 좌장격인 홍사덕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서용교 당선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친박 그룹 내에서도 핵심 참모로 인정된다.

언론인 출신의 이상일(비례대표)ㆍ박대출(경남 진주갑)ㆍ길정우(양천갑) 당선자도 원내 신주류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상일ㆍ박대출 당선자는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박 위원장과 인연이 있다.

이종진(대구 달성군)ㆍ이헌승(부산 진구을) 당선자도 새로운 친박계로 분류된다.

유승민(대구 동구을)ㆍ최경환(경북 경산청도)ㆍ이한구(대구 수성갑)ㆍ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당선자 등 기존 친박 인사들도 국회의원 배지를 지켜 박 위원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박 위원장의 전ㆍ현직 비서실장인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과 이학재 당선자(인천 서구강화갑), 충청권 좌장격인 강창희 전 의원도 주목된다. 유기준(부산 서구)ㆍ서상기(대구 북구을)ㆍ한선교(경기 용인병)ㆍ조원진(대구 달서병)ㆍ윤상현(인천 남을)ㆍ유재중(부산 수영구) 당선자도 핵심 측근들이다.

◆ 주목할 원외 인사들김무성 의원은 19대 총선에 불출마했지만 가장 주목할 인물로 꼽힌다. 불출마 선언을 통해 박 위원장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선거 승리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한때 친박계의 좌장이었던 만큼 그룹 내 역할이 복원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종로에서 낙마한 홍사덕 의원도 원외 핵심인사가 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2007년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이혜훈 의원, 광주에서 낙마한 이정현 의원도 원외 핵심 '친박' 인사로서 박 위원장의 대선 행보를 도울 예정이다.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은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원외에서 뛰는 '친박' 인사다. 신 부소장은 친박 그룹 내에서 알아주는 전략가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위원장의 선거 유세 일정을 총괄한 이창근 보좌관, 박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안봉근 수행비서, 정호성 비서 등도 숨은 '친박' 인사들이다.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도 친박 그룹의 주요 멤버로 꼽힌다.

[문수인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