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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한국경제 책임질 10대 기술은?

우리옹달샘 2012. 3.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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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한국경제 책임질 10대 기술은?

KISTEP `10대 미래유망기술` 선정… 국가 R&D 전략과 연계 디지털타임스 | 안경애 | 입력 2012.03.08 21:11

끊임없이 진화하며 정복이 어려운 슈퍼독감 예방용 백신,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연료전지, 전자의 스핀현상을 정보 저장과 처리에 활용하는 스핀트랜지스터 등이 10년 후 한국 경제를 책임질 10대 기술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8일 향후 10년 내 국가 차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ㆍ발표했다.

10대 기술로는 △암 바이오마커 분석 △실시간 음성자동통역 △스핀트랜지스터 △미생물연료전지(MFC) △슈퍼독감백신 △초전도 송전 △디지털 홀로그래피 △바이오 플라스틱 △4G플러스 이동통신 △친환경 천연물 농약이 선정됐다.

암 바이오마커는 같은 암이어도 특성이 매우 다양한 암세포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기술이다. 특히 다양한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암 진단키트가 개발되면 암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스핀트랜지스터는 전자가 갖는 두가지 물리적 특성인 전하와 스핀을 동시에 이용하는 기술로, 비휘발성ㆍ초고속ㆍ초저전력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부팅 없이 바로 커지는 컴퓨터,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는 노트북컴퓨터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연료전지는 5∼10년 내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하수나 폐수, 폐기물 등에 들어있는 오염물질을 전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미생물을 연료전지 내에 주입함으로써 오염물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개념이다. 초전도 송전은 저항이 없어 대용량ㆍ고효율ㆍ장거리 전력 수송이 가능한 초전도케이블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로, 현재 국가와 대륙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있듯이 미래에는 전력도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될 전망이다.

4G 플러스 이동통신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수∼수십배 이상 전송용량이 큰 차세대 기술로, 스마트워크ㆍU헬스 등 새로운 산업 및 서비스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홀로그래피는 실물에서 반사 또는 회절되는 빛에 담긴 사물의 물리적 특성 정보를 세밀하게 저장하고 입체적으로 재현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 예술 등 다방면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기술을 결합,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은 한-영 통역기술을 개발, 제주도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합성수지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땅 속에 묻히거나 빛을 오래 쬐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신물질이다. 친환경 천연물 농약은 식물추출물 등 천연물질을 이용, 환경과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농약이다.

KISTEP은 미래 기술예측과 국가 성장전략, R & D 투자계획을 연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R & D가 이뤄질 수 있도록 4년 전부터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해 왔다. 전문가 인터뷰와 설문, 일반인 설문, 자체 검토 등을 거쳐 총 1836개 후보기술 중 10개를 선정했다.

KISTEP 손병호 미래전략본부장은 "경제ㆍ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망기술을 예측해 국가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국민과 국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10대 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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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진화하며 정복이 어려운 슈퍼독감 예방용 백신,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연료전지, 전자의 스핀현상을 정보 저장과 처리에 활용하는 스핀트랜지스터 등이 10년 후 한국 경제를 책임질 10대 기술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8일 향후 10년 내 국가 차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ㆍ발표했다.

10대 기술로는 △암 바이오마커 분석 △실시간 음성자동통역 △스핀트랜지스터 △미생물연료전지(MFC) △슈퍼독감백신 △초전도 송전 △디지털 홀로그래피 △바이오 플라스틱 △4G플러스 이동통신 △친환경 천연물 농약이 선정됐다.

암 바이오마커는 같은 암이어도 특성이 매우 다양한 암세포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기술이다. 특히 다양한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암 진단키트가 개발되면 암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스핀트랜지스터는 전자가 갖는 두가지 물리적 특성인 전하와 스핀을 동시에 이용하는 기술로, 비휘발성ㆍ초고속ㆍ초저전력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부팅 없이 바로 커지는 컴퓨터,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는 노트북컴퓨터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연료전지는 5∼10년 내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하수나 폐수, 폐기물 등에 들어있는 오염물질을 전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미생물을 연료전지 내에 주입함으로써 오염물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개념이다. 초전도 송전은 저항이 없어 대용량ㆍ고효율ㆍ장거리 전력 수송이 가능한 초전도케이블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로, 현재 국가와 대륙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있듯이 미래에는 전력도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될 전망이다.

4G 플러스 이동통신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수∼수십배 이상 전송용량이 큰 차세대 기술로, 스마트워크ㆍU헬스 등 새로운 산업 및 서비스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홀로그래피는 실물에서 반사 또는 회절되는 빛에 담긴 사물의 물리적 특성 정보를 세밀하게 저장하고 입체적으로 재현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 예술 등 다방면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기술을 결합,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은 한-영 통역기술을 개발, 제주도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합성수지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땅 속에 묻히거나 빛을 오래 쬐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신물질이다. 친환경 천연물 농약은 식물추출물 등 천연물질을 이용, 환경과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농약이다.

KISTEP은 미래 기술예측과 국가 성장전략, R & D 투자계획을 연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R & D가 이뤄질 수 있도록 4년 전부터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해 왔다. 전문가 인터뷰와 설문, 일반인 설문, 자체 검토 등을 거쳐 총 1836개 후보기술 중 10개를 선정했다.

KISTEP 손병호 미래전략본부장은 "경제ㆍ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망기술을 예측해 국가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국민과 국가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10대 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