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랑은 작가 미상의 우리나라 민요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잘 알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우리는 아리랑을 흔히 사랑에 버림받은 어느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로 생각하는데 아리랑이라는 민요 속에는
담겨진 깊은 뜻이 있습니다.
원래의 뜻은 참 나를 깨달아 인간완성에 이르는 기쁨을 노래한 깨달음의 노래입니다.
아리랑의 아(我)는 참된 나(眞我)와 혼을 의미하고
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통한다는 뜻이며,
랑(朗)은 즐겁다 , 밝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리랑(我理朗)은 “참된 나 곧 진아(眞我)를 아는 즐거움”이라는 뜻이 되겠지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나를 깨닫는 고개를 넘어 간다는 것을 뜻하겠지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여기서 말하는 십(十)이라는 수는 조화 화합, 완성을 의미하는 수입니다
그 십리를 가지 못하고 바로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타락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아리랑의 理致와 道理를 모르기 때문에 발병이 나서
정신적 절름발이로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전체적으로 풀이해 본다면
“참 나(眞我)를 깨닫는 기쁨이여, 참 나를 깨닫는 기쁨이여,
참 나(眞我)를 깨닫는 기쁨의 고개를 넘어 가누나,
참 나(眞我)를 버리고 욕망의 망상을 쫒아가는 거짓된 나는
생명의 실상, 본성의 자리를 등지고 껍데기만 남기고 가는 구나“ 이렿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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