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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안내는 입주 3년후 매물 쏟아질까

우리옹달샘 2011. 5.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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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안내는 입주 3년후 매물 쏟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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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입력 2011.05.10 17:25

 

서울과 과천, 5개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에서 올해로 입주 3년을 넘긴 9억원 이하 아파트 물량이 3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5ㆍ1 부동산대책에 따라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거주 요건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3년 보유 요건을 충족한 이들 단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른 매물이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자들에게는 눈여겨볼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08년 입주를 시작한 과천 주공3단지 전경. <매경DB>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과천, 1기 신도시에서 2008년 입주가 시작된 9억원 이하 아파트 물량은 모두 3만1984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물량은 2만9508가구다.

서울에서는 잠실 등 송파구가 9845가구로 가장 많고 은평구 3137가구, 강동구 3007가구 등이다.

성북구(1890가구) 강서구(1881가구) 중구(1534가구) 종로구(1482가구) 동대문구(1163가구)가 뒤를 이었다.

과천에서는 2476가구가 입주 후 3년을 맞는다.

내년에는 서울에서만 입주 3년을 맞는 단지가 1만5439가구다. 2013년에는 2만1341가구, 2014년에는 4106가구가 혜택 대상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이들 단지 중 1가구 1주택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물량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라면 투자를 검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2년 거주 요건 폐지로 현재 수도권 내 재건축을 진행 중인 단지에도 투자가 수월해졌다. 서울 과천 등 7개 지역 9억원 이하 재건축 단지는 모두 6만5804가구다. 서울에서만 5만8212가구다.

이 중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만 7개 지역 4만9703가구, 서울에서만 4만3753가구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재건축ㆍ재개발은 실거주 여건이 열악해 투자를 꺼리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 전세를 낀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 양도세 비과세 혜택에 따른 일시적인 매물 증가로 집값 하락도 예상돼 실수요자에게는 투자 메리트가 커졌다.

[박지윤 기자 /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