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 에코 코아루 아파트의 준공이 연기돼 계약자들의 해지 요청이 잇따르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연일 에코 코아루는 포항 남구 연일읍 오천리 712번지 일대 대지 면적 1만9천857㎡에 지하 1층 지상 24층의 4개동 총 476가구 규모로 지난해 12월 20일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금난을 겪던 T건설사의 부도로 시공업체가 C건설사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 준공일도 올 3월 31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아파트 공사 현장은 겨울 한파에다 바뀐 C건설사마저 자금난을 겪으면서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C건설이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S사로 시공사가 또 다시 변경됐고 이에 따라 준공 예정일도 올 12월 31일로 연기됐다.
당초 완공일보다는 무려 1년 이상 지체된 것으로, 아파트 준공이 계속해 지연되자 계약자들의 해지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일부 해약 요청에 현장의 분양사무실과 사업주체인 시행사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의 답변이 달라 분양자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이 아파트 계약서에는 시행사의 사유로 입주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입주할 수 없게 되는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으며, 이때 시행사는 계약자에게 공급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토록 돼 있다.
이에 한 계약자가 분양해지를 요구하자 현장 분양사무실 직원은 "아직 위약금 지급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8월 초에는 결정될 예정으로 즉시 계약자들에게 모두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시행사인 한토신측은 "약관상 위약금을 내주도록 돼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지급하고 있다"며 "분양자마다 발코니 확장 신청 등 계약 조건이 다르다보니 현장 분양사무실 직원이 위약금 지급 여부에 대해 잘못 설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북지역부동산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군 도시계획조례 (0) | 2010.07.23 |
---|---|
[스크랩] 천북산단, `경주경제 심장부`로… (0) | 2010.07.13 |
[스크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분원 건립 (0) | 2010.06.24 |
[스크랩] 대구 이시아폴리스, 상업용지 공급 (0) | 2010.06.24 |
[스크랩] 구미4공단 분양 마무리…공장용지 확보난 (0) | 2010.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