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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답사길에서 ~ ㅋ 20년만에 나홀로 답사여행~

우리옹달샘 2010. 7. 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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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밤~ 시원한 미숫가루한사발에 설탕듬뿍넣고~맛나게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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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의 무게를 훌 날려버리는 이시간이 제일 소중한 시간인것을~
ㅋ 오늘하루 저울의 무게는~

친정노모병수발하러 저승문앞에계신분이라 비수기에 병수발좀 잠시해드리려가는길

~아이셋은 모두 각자알아서 자기할일 잘하니 걱정없다지만 ㅋ

 아침에 막내가 지각하지않을까 걱정~ 잘생기고 씩씩한모습에 장군감이지만,
ㅋ 아직도 멋진교복에 책가방울러메고 자전거를 두대나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철부지
막내를 생각하면 가슴아픈현실~

부모는 가시면 다시돌아오지않기에 불효자식이란단어를 이참에 말끔히 씻고 오기로

~자격증따고 처음가는친정나들이길~홧팅

 

^^* 살아가는날들중에

아직도 내게 엄마라 부를 엄마가 살아계심에 감사할뿐~
등뒤에 가득짊어진 무게를 훌 훌 벗어버릴곳도

오직~ 친정이란 고향이 내게 남아있다는걸 참으로 다행이라~

나이들어가며 새삼 더욱더 고마움에 머리숙여봅니다~

사랑하는울님들께 이렇게 기쁜소식 전해드려 기쁜마음뿐~

내딸이 벌써 나만한 나이가 되어버린걸~

 처음 고향을 떠나던 그순간을 돌이켜보며  타향살이 서러움을 느낄세없이살아온 세월들~ 

 고향보다 더욱더 고향이 되어버린날들 시간과 세월이 이맛속 깊이 숨겨진 흰머리와 눈가에 세파에찌든 주름살들이

그동안의 시간을 말해줍니다~

도를 깨치기전에 눈물머금고 뒤돌아섰던 고향 어머니~모습과함께

 

^^* 결혼이후 처음으로 홀몸으로 고향가는길~

ㅋ 아이셋에이보따리저보따리 챙기며 다니던시절이 그래도 좋은추억이었다는걸~

고향갈차비를 하며 가방에 무엇을 넣어갈까
수많은책과 자료들과 한가득방에 널린책들을 모두갖고갈수없어~노트북을택하지만
시골에 노모혼자라 인터넷이 안돼니큰일~

석양은 아직도 어린시절 그대로 아름다울까
폰카에 담아놓고~

철학책한권에 만세력한권에 불경공부좀 이참에 하고올까 불경책한권에

 부동산이론서요약집6권에 제일좋아하는책한권에 온통 가방에 책만한가득~
욕심만한가득 넣어봅니다~

나머지책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폐잔병처럼 널린책들을
아련한마음으로 쓰다듬으며~안녕히

 

공인중개사 朴 美 榮 옹달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