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스크랩]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배미애

우리옹달샘 2010. 6. 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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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배미애 환하게 피어나는 호반같은 저별 온종일 진하게 물들어도 남을 당신의 아픔 만져주면 좋겠습니다 땅거미 너르게 깔리는 연한 선율같은 고운 저 저녁 고단한 당신의 하루 쉬어가도 좋을 작은 쉼터 였으면 좋겠습니다 강에 비친 그대같은 다정한 느낌의 저 달 해도 닿을 길 없는 당신의 깊은 그늘 찾아가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풀섶에 감긴 이슬 풀어내고 열손가락 영근 초롱한 저 새벽 안개처럼 자옥한 당신의 상처 깨끗히 씻어줄 가슴이면 좋겠습니다 정오의 허리 지나는 단풍에 물방울처럼 엉키는 저 부드러운 가을 바람속 걷느라 휘어진 당신 마음의 뒤 하늘 늘려 깊히 껴안아 줄 산사의 뜰같은 곱다란 두팔이면 좋겠습니다 조약돌 위에 물빛처럼 깔리는 저 샘같은 초롱한 단풍 당신의 아름다운 순간만 볼 수 잇는 삶의 손거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품같은 풍금소리에 깔리는 아늑한 저 석양 물속의 하늘처럼 끝없이 고요해 늘 꿈만 꾸어도 좋을 나무향기같은 당신을 찾아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보고파 때론 밉기조차하는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 2008.11.19. . . 이곳에 오신 별속의 호반처럼 곱고 영롱한 . 그래서 언제나 사랑하고도 그 못다함에 단풍으로 붉은 눈물 쓰러지도록 긋게하게 하고도 못내 남아 . 늘 가슴 한켠 첫눈처럼 피고 지는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 제가 생애 그 어떤 특별한 일로 이곳 잠시 비웠음에 너무나 죄송하다면요 . 곧 며칠 있으면 그 일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정녕 그 일이 완성되면 늘 긴목으로 피어나던 깊은 긴장 접고 그땐 한분 한분의 님들께 그 눈부신 그 말 꼬옥 전해드리겠습니다 . 그때 또다시 시냇물에 흐르는 연한 아침처럼 곱고 저녁 숲에 흐르는 강처럼 아름다운 시로 또다시 뵙겠습니다 . 우리 함께한 세월 너무 깊어 마음과 가슴 다해 감아내도 그 뜨거움의 의미 끝이없을듯 싶은 사랑하고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 그 잠시의 동안마저 늘 기쁘시고 늘 행복하소서 . .
 


 

 

출처 : 그 하얀 바람 끝에 스미는 시의 향기,,
글쓴이 : hayanw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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