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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 2012년 말 아파트 물량 부족

우리옹달샘 2010. 5. 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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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12년 말 아파트 물량 부족
 
사업승인 신청 저조…중소형 공급난 극심할 듯
기사입력 | 2010-05-18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2년 말을 전후해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난이 심각해 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2~3년후의 주택공급을 전망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승인 신청 건수가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을 포함한 대구시내 주택 현황은 지난 2003년 70만512채에서 2004년 71만360채로 증가했다가 2007년 63만9천377채, 2008년 65만9천252채로, 2003년 대비 6년 동안 평균 매년 1.18%씩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35만8천933세대에서 2004년 36만8천521세대, 2007년 40만2천598세대, 2008년 42만7천104세대로, 6년 동안 매년 1만~1만5천세대(평균 1만2천세대로 산정)가 공급·소진되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대구지역에 공급될 아파트는 지난해 이월된 준공 미입주 1만544세대와 신규로 준공입주하는 1만651세대를 합하면 총 2만1천195세대에 이른다.

올해 공급될 총 2만1천여세대 가운데 지난 6년간 평균 공급·소진된 아파트 물량 1만2천여세대를 감안하면 남는 물량은 9천여세대.

이런 추세면 2011년에는 올해 이월된 물량 9천세대에다, 내년에 신규 준공입주로 공급될 4천600여세대를 합하면 총 공급 물량은 1만3천600세대에 이른다.

여기에서 연간 소진물량 1만2천세대를 빼면, 내년 연말께에는 1천600세대의 아파트가 남아 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2년 연말에는 이월된 아파트 1천600세대와 신규 준공 입주 아파트 4천세대가 예정돼 있어, 연간 소진물량 1만2천세대에서 오히려 6천여세대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아파트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주 요인은 2012~13년 아파트 입주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난해와 올해 주택건설업체의 사업승인 신청 건수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2008년만 하더라도 1만1천400세대에 이르던 신청건수가 지난해에는 5천600세대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4월 현재 327세대로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13년에 대량의 아파트 부족 현상에, 올해 입주예정이었던 아파트 가운데 부도 등으로 4천600세대가 건설을 중단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종도 대구시 건축과장은 "통계적으로 추정해 보면 2012년 말을 전후해 대구지역에 아파트가 부족하지만, 특히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더욱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무환기자 pmang@kyongbuk.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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