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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자주 나타나는 새우그림은 하등동물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그림 속에서만은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긴 수염을 가진 바다의 노인, 즉 해로海老를 같은 독음을 가진
해로偕老 로 읽어 부부간 백년해로 할 것을 기원한다.
갑옷甲衣를 입고도 굴신이 자유로우므로 만만순 彎彎順하여
모든 일이 순조로우란 뜻과 건강이 함께하라는 뜻도 있다.
갑옷의 갑甲은 십간十干의 첫째요, 모든 등급과 차례의 으뜸을 뜻하므로
시험 등 매사에 장원하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다.
더욱이 사해를 두루 다니는 자유로움과 여유는 어유도魚遊圖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이처럼 동양화가 가지는 갖가지 기원을 함축하고 있는 새우그림이므로,
중국 근세 문인화의 대가였던 제 백석은 이를 특히 많이 그렸을 뿐 아니라
함부로 그리기 어렵다는 뜻으로
타인이 보는 앞에선 매우 시간을 끌며 한 마디씩 천천히 그리곤 했다고 한다.
새우그림의 또다른 의미로 물에 사는 신선, 즉 수선水仙이란뜻이 있으므로
그 독음에 따라 물 수水자를 목숨 수壽로 바꾸면
"신선처럼 오래 사시오"하는 그림이 된다.
아래 그림은 제백석의 새우 그림들 이다
출처 : 윤경재
글쓴이 : 화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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