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맛과 연륜

우리옹달샘 2009. 11.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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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연륜


맛에도 연륜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좋아하는 맛도 달라지고,
그리운 맛도 많아집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네가 지금 찡그리는
그 맛도 그리워할 거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나이를
80으로 잡는다면 40년은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탐험이고, 나머지 40년은 지금껏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입니다.


- 임지호의《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중에서 -


* 그러고보니, 40을 저만치 넘긴 저는 지금
이미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 중인 셈입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금 더 많은 맛을 보고 살았다면
반추할 수 있는 맛도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30년 뒤를 생각하면
늦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 감사합니다 -

어제 '꽃마홍삼'을 소개하고,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감사함과 보람이 참으로 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많은 아침편지 가족들과 꽃마주민들께
앞으로도 좋은 물, 좋은 차, 좋은 소금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을
천천히 선보일 날이 있을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필요하신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이런 일로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의 책구경 꽃피는 아침마을  느낌한마디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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