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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금자리주택, 대구는 어디에 들어서나

우리옹달샘 2009. 11. 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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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연경`대곡`도남에 1만7천여가구 추진 중

보금자리주택이 서울과 수도권에선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로 인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부동산경기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싼 편인 대구경북 등 지방에서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27일 대구의 옥포지구와 연경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 고시하면서 보금자리주택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무엇이며, 대구에는 어디에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지 알아봤다.

◆보금자리주택이란=보금자리주택은 공공(기관)이 재정 또는 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과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또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인수해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이 사업은 종전 국민임대주택과 달리 일방적인 공급에서 벗어나 소득계층별 다양한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추구하고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를 비롯한 지방공사 등이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의 유형에는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과 분양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이 있다.

정부는 용적률 조정, 사업기간 단축(국민임대법에 비해 1.5년) 등으로 분양가를 낮춰 주변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그린홈’ 설계를 도입하고 주거 외에 산업, 교육, 문화시설 등이 복합된 지구로 조성한다.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재개하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유형에는 ▷국민임대 ▷영구임대 ▷10년임대 ▷분납임대 ▷공공분양 등이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전국에 15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에는 4개 지구 추진=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곳은 27일 고시한 옥포와 연경지구를 비롯해 대곡2지구, 도남지구 등 4곳이다.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되기 위해선 보금자리지구 전환고시(지구지정)→보금자리 지구계획(개발계획 및 상세계획) 승인→개별 아파트용지에 대한 사업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대곡2지구는 보금자리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도남지구도 지구계획변경안을 만들고 있다. 이날 고시된 옥포와 연경지구도 조만간 지구계획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북구 서변`연경동과 동구 지묘동 일원에 조성될 연경지구는 6천800여가구 규모로 2012년 착공, 2013년 공급(분양)된다. 또 달성군 옥포면 강림, 교황리 일원에 들어설 옥포지구는 5천100여가구 규모로 2011년 착공, 2012년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구의 경우 용적률 조정, 유형 변경 등에 따라 전체 건립 가구수는 조정될 수 있다.

달서구 대곡지구(1천800가구)는 2012년 착공해 2013년 공급하며, 북구 도남지구(3천300가구)는 2013년 착공해 2014년 분양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김익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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