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변에 찾아 온 부처꽃 *
부처꽃 / 김종태
님 보낸 강가는 오늘도
바람은 그지없어 물결은 아른대고
어느 자락엔가 님의 땀 내음
어느 갈피인가 굵은 목소리
지는 햇살은 물 위에 진주를 굴려도
텅 빈 강가는 내 안보다는 덜해
기다리라는 말 하지 않았어도
기다려야만 하는 내 체질은
아마도 님이 아니라 내 스스로
철들 때를 기다림이다
꺾어 쥐어주던 저 꽃잎처럼
붉은 마음으로만 살아가자던 약속은
움켜 쥐다 쥐다 강물에 빼앗겨
지금쯤은 바다에서 파도치며 우는데
미치도록 고운 저 꽃만은
오늘도 흔들리며 노을에 탄다
心性無染: 우리 본래의 마음자리는 물듦이 없어
本自圓成: 본래 스스로 원만함을 이루니
但離妄緣: 다만 망령된 인연을 떠나 버리면
則如如佛: 곧 한결같은 부처의 자리라네.
부처꽃과(―科 Lythraceae) 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가 80~100㎝ 정도이고, 밭둑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7~8월에 홍자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3~5송이씩 돌려난다.
꽃잎은 6장이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줄기에 털이 있는 털부처꽃(L. salicaria)도 있다.
식물 전체를 말린 것을 천굴채(千屈菜)라 하여 한방에서 지사제(止瀉劑)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불공인 우란분절에 부처꽃을 불단에 바친다고 한다.
지상부말린 것을 천굴채(千屈菜)라 하며 살균작용이 있어서 세균성 이질에 효력을 나타낸다
꽃말은 '비련(悲戀), 슬픈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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