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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사랑
/ 김윤진
어김없이 사랑은 제 자리에서
내 혼을 달라고 하시는구려
내 혼마저 모두 가져가시면
그 다음은 어찌하려 하오
가시나무새를 아십니까
죽음을 인식하는 순간
일생에 단 한번 어떤 새보다 맑고
아름답게 울고 세상을 떠나는
가시나무새의 전설을
사랑 또한 일생에 단 한번인 것을
그 외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말하렵니다
사랑이여
모든 것을 앗아가신다면
당신의 하나 뿐인 사랑 새임을 알게 하소서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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