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 되어 ..5월 21은 부부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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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 되어 / 김종환
나는 ‘부부의 날’ 노래 음반(제7집)을 제작하면서, 몸무게가 무려 7kg나 빠졌다 제작비도 생각보다 더 많이 들었다. 쇼 케이스(일종의 제작발표회)와 콘서트 등에 들인 에너지와 비용은 이보다 더했다 주위에선 다들 제정신이냐면서 극구 만류하기도 했다. 나는 지금껏 내 스스로 작사, 작곡·편곡, 노래 이 세 가지를 혼자서 만들어왔다. 경험 못한 노래보단, 피부로 느낀 점을 노래하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한 곡의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 위해 숱한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으며, 수백매의 A4 용지를 ‘썼다 찢고, 또 썼다 찢고…’를 반복해야 했다. 그리고 7집 음반 하나 만드는 데 있어, 대표곡인 ‘둘이 하나 되어 (’부부의 날‘노래)’ 에 들인 정성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바로 ‘부부의 날 노래-둘이 하나 되어’ 음반이다. 이 노래는 출시한 직후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 국 가요 톱10에 오르기도 하고, 전국 노래방에 다 보급되었다.
<중략>
나는, 한국 가요계의 정황이나 내 노래의 특징상 이 노래가 단번에 대박을 터뜨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대한민국 음반, 대상을 받은 “사랑을 위하여” 역시 출시한 지 2년여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국민 모두가 애송하는 ‘국민노래’로 발돋움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예감이 좋다. 출발도 매우 산뜻하다. 이는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 김종환에 대한 이미지와 팬들의 관심이 그 만큼 잘 형성된 덕분이리라 생각한다.
아닌 게 아니라 그 동안 나는 쭈욱 가족과,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불러왔다. 세상 살면서... 사랑해도 부족한 시간을, 먹고 살아야하는 일에 매달려, 원치 않는 슬픔으로 마음 아파들 한다.
집에 있는 아내들도 밖에서 같이 일을 해야 한다. 현실이 그렇다. 어찌 보면 먹고사는 일이 치사하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의 말은 현대인들에겐 사치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모든 사람은 불가능해 보이는 행복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존경스러울 만큼 열심히 산다. 더욱더 사랑에 관해 목메어 한다.
아마도 세계 어느 나라 국민도 우리나라 부부만큼 최선을 다하진 못할 것이다. 내가 ‘부부의 날’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일 것입니다. <가수 김종환>
◆남편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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