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부터 토지보상 협의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이하 시험장)이 오는 8월쯤 착공될 전망이다.
부품성능 체계적 검증 다양한 부대시설 건립…2단계 추가확장 2011년 완공
대구시와 (재)대구경북자동차부품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달성군 구지면 달성2공단 인근 화산·창리 일대에 지역업체가 생산한 자동차 부품성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시험장 조성이 추진 중이다.
총 면적은 37만6천800㎡이며 주행시험로와 외부소음시험로, 시험관리동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험장은 당초 13만8천㎡ 규모로 계획됐지만 수요증가 등이 예상돼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따라 시험장 건립은 1·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을 통해 주행시험로(8만㎡)와 ITS 기반장비, 범용 실차 시험장비 등을 갖춘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257억원(국비 75억원, 시비 165억원, 민자 17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험장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관련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여서 빠르면 이달말부터 토지보상 협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시험장 부지 보상비 등 13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시험장 조성 등을 위해 설립된 권기달 대구경북자동차부품진흥재단 업무지원팀장은 "현재 편입부지 주민들이 신속한 보상을 원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지보상과 사업시행자 선정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8월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단계 추가 확장(19만㎡)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1년 완공예정으로,
2007년 정부 공모과제인 지역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험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2005년 대구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시험장 건립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지역의 1차 벤더업체는 108개(2003년 기준)나 되고, 자동차 부품산업 연간 매출액은 4조8천630억원, 연간 수출액은 4억3천700만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첨단 연구개발 시설을 갖춘 시험장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종학 대구상의 통상진흥팀장은 "현재 상당수 부품업체가 주행시험을 위해 국도나 고속도로 등 위험한 장소를 택하거나 비싼 돈을 들여 경기도의 교통안전공단 시험장을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여건이 안돼 아예 주행시험을 못하는 업체들도 많다"며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제품개발 및 품질개선을 위해 시험장 건립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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