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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건축아파트 3.3㎡당 3000만원대 회복
- 2009.02.05 09:45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은 4일 현재 전주 대비 36만원 오른 3018만원으로 조사돼 2달여만에 3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12월 중순 이후 금리인하와 강남권 3개구 투기지역 해제 추진, 제2롯데월드 및 한강변 초고층 건립 허용 등 호재가 겹치면서 이번 주 들어 3000만원대를 재돌파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로 돌아선 1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7주간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3789만원에서 4085만원으로 296만원(7.81%) 올랐다. 다음으로는 송파구가 2744만원에서 2995만원으로 251만원(9.15%) 올랐고 강동구는 2405만원에서 2581만원으로 176만원(7.32%) 상승했다. 한편 서초구는 2909만원에서 2887만원으로 22만원(-0.76%) 하락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비강남권 재건축은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용산구가 3327만원에서 3275만원으로 52만원 떨어졌고 은평구, 금천구, 노원구, 강서구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지금은 호가 중심으로 오르고 있고 거래가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는 일시적인 반등 시기로, 재건축 아파트가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기 힘들지만 최근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치가 고조 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까지 풀린다면 재건축뿐만 분양시장에서도 바닥 다지기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 사진설명 >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이 7주 동안 3789만원에서 4085만으로 7.81% 오르는 등 강남 중심으로 재건축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3.3㎡당 3000만원 선으로 회복됐다. 사진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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