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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남 뉴타운 = 아파트村 공식 깨진다

우리옹달샘 2009. 1. 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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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 '주거유형 다양화시범사업지' 선정

단독주택ㆍ단지형 다세대 등 주거유형 다양화


원룸ㆍ기숙사형은 임대형으로 지분쪼개기 방지

앞으로 서울 뉴타운에는 아파트와 함께 타운하우스ㆍ단지형 다세대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획일적인 아파트촌(村)에서 탈피해 주거문화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1인가구 증가 등의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최근 지분 쪼개기 양성화 논란을 빚고 있는 원룸형ㆍ기숙사형 주택은 '소유'가 아닌 '임대형'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제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용산구 한남뉴타운을 '주거유형 다양화 시범사업지'로 지정해 사업을 진행시키고, 이의 성과를 지켜본 뒤 다른 뉴타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한남뉴타운 사업 시행자가 현상공모 당선작(오늘 5월 확정 예정)을 반영해 다양한 주거유형으로 조성할 경우 최고 5% 용적률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 7월 뉴타운내 재정비사업조합 등이 주거유형 다양화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과 건축물 층수를 높여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남뉴타운 내 19개 블록에서 자연지형에 맞는 저ㆍ중ㆍ고층 공동주택을 5709가구 이상 짓는다면 용적률은 3~5%, 건물 층수는 20%까지 높일 수 있게 돼 건물 층수를 평균 1.8층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번 한남 뉴타운 시범사업지 선정은 향후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의 일종의 바로미터라는 측면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라는 획일적인 개발이 아니라 다양한 주거 유형을 마련하는 한편 뉴타운 사업을 통해 사라지는 서민 주택지를 대신할 주거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지역 주변 역세권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인 1~2인 가구를 위한 기숙형ㆍ원룸형 주택 등 소형 저가 주택 공급도 그 대안 중 하나. 기존 유휴 상가 및 제조시설, 다가구주택 등의 용도 변경을 허용해 지난해 말 정부가 도입 방침을 발표한 '기숙사형ㆍ원룸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

기숙사형ㆍ원룸형 주택과 관련, "기존 불법 용도변경된 근린생활시설까지 양성화될 수 있어 '지분 쪼개기'가 다시 늘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이미 이들 소형 저가 주택을 임대형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고, 국토부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형 저가 주택을 매매형으로 할 경우 재개발시 분양권을 부여하는 등 투기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임대형으로 공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
글쓴이 : stone40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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