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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라

우리옹달샘 2009. 1.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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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최고의 르네상스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은 강진 귀양시절 제자 황상에게 문사(文史) 공부를 권하며 친필로 면학문(勉學文)을 지어 쥐어줬습니다.

 

다산이 말하는 세가지 병통중 한가지가 "이해력이 빠른 병통은 거친데 흐르는 폐단을 낳는다"입니다.

 

공부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만 투자도 일종의 공부라고 보면, 몇가지 기술적 분석 스킬만을 가지고 경제, 국제, 정치, 사회 등 다방면의 재료들이 녹아있는 전체 시장을 파악하려는 우매함과 안일함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선조들은 흔히 "학문을 연마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학문을 갈고 닦는다"는 뜻이므로 "거친데 흐른다"는 것은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별 노력없이 살아가다 낭패를 당하는 것을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산은 이러한 폐단을 없애는 길은 '근면함'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또 근면함을 지속하는 방법은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잡는데에 있다"고 썼습니다.

 

허망한 급등주들의 시세를 좇는다면 손절에 능한 전문 트레이더라고해도 큰 수익을 얻지는 못합니다. 

 

부지런히 저평가된 가치주 발굴과 기업의 펀더멘탈 분석에 매진하고 시장이 아무리 흔들린다해도 가치투자의 소신을 확고히 한다면 큰 수익이 가까이 있을 것입니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해라"

 

희망의 기축년(己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의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작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황소(bull)의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출처 : 지앤지 공인중개사 http://gng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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