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가로등을 보라

우리옹달샘 2008. 8.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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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을 보라


가로등을 보라.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모두 밝은 불빛의 혜택을 본다.
멀리 사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사용료를 한 푼도 안낸 사람도, 건달도,
순진한 처녀도, 모두 그곳을 지나기만 하면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다.


- 정갑영의《열보다 더 큰 아홉》중에서 -


* 가로등.
밝은 대낮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두워지면 밝게 살아나 밤거리를 밝혀줍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자기 곁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친구처럼, 연인처럼, 희망처럼
빛이 되어줍니다. 가로등 같은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2004년7월5일자 앙코르메일)


- 오늘 일본으로 출국 -

어제 말씀드린대로,
5차례 일본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오늘 도쿄로 출발, 다음주 20일에 귀국합니다.

이번 일본 방문길에는 강연말고도
또 하나의 의미있는 '밑그림'을 가지고 떠납니다.
일본의 한 지자체(아오모리 현)에서 그동안 아침편지가 주관하는
여행에 관심을 가져,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 것입니다.

두루 잘 살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답사를 다녀와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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