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스크랩] 사랑과 이별/서창원

우리옹달샘 2008. 5. 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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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이별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못 박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 사랑 할 때는 서서히 마취시키며 뼈아프게 들어오는 독약 앞에서도 바보같이 오오 행복해 라는 감탄을 연발하며 기쁨의 눈물을 흔쾌히 흘리곤 하지 이별은 서로의 가슴에 단단히 박힌 채 움직일 줄 모르는 녹슬은 못의 뿌리까지 샅샅이 도려내야 하는 일 이성과 감정 잃고 사랑을 유산한 자궁을 들어내며 아 아 슬퍼 라는 회한의 눈물을 쓸쓸히 흘리곤 하지 ! 詩 서창원 님 착한사슴 옮김
출처 : sarang
글쓴이 : 착한사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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