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인의 마음/김정선

여인의 마음 플라터너스 잎새의 푸르름이 짙어 갈 때면 여인들은 발코니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치장을 합니다 곱게 가꾸어 놓은 발코니를 넘어 혹여나 창문 두드려줄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분칠하던 고운 손길보다 더 섬세하게 진달래꽃 절정보다 더 화사하게 봄 향기 가득 발코니에 넘칠 때 5월의 길목을 서성이는 여인들의 가슴속에는 꽃 한송이 심는 손끝마다 사랑의 설레임이 있습니다 님을 위한 기다림이 있습니다 詩 김정선 님 착한사슴 옮김

출처 : 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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